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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것이 와 버렸다! LG-한화 운명의 끝장 승부, LG 선전포고에 한화도 ‘류문폰’으로 맞불

작성일: 2025.09.24 18:53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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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시즌 1위를 결정할 운명의 3연전에 선봉장으로 나서는 류현진 ⓒ한화이글스
▲ 정규시즌 1위를 결정할 운명의 3연전에 선봉장으로 나서는 류현진 ⓒ한화이글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2025년 KBO리그 정규시즌 챔피언은 결국 1·2위 팀의 맞대결에서 결정될 판이다. 현재 1위 LG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지만, 2위 한화 또한 마지막까지 희망을 걸어볼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결국 26일부터 28일까지 대전에서 운명의 3연전이 만들어졌다.

LG는 23일 현재 2위 한화에 3경기를 앞서 있다. 보통 최상위권 승부에서 3경기를 뒤집으려면 꽤 많은 변수가 필요하다. 지금도 LG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이 매우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가장 큰 변수가 있으니 두 팀의 맞대결이다. 만약 한화가 LG와 3연전을 모두 쓸어 담는다면, 정규시즌 우승 팀 결정은 정말 시즌 마지막까지 가봐야 할 수도 있다.

잔여경기 일정이 나올 때부터 이 대진은 큰 화제를 모았고, 과연 LG가 이 3연전 이전에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다 지울 수 있을지가 관심이었다. 그러나 한화가 9월 들어 좀처럼 지지 않으면서 이 경우의 수는 지워졌다. LG도 잘했는데, 한화도 끝까지 추격한 까닭이다. 서로가 서로의 강함을 인정하는 가운데, 이제 잔인한 싸움이 기다리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일찌감치 한화 3연전에 나설 선발 투수들을 공개한 바 있다. 앤더스 톨허스트, 요니 치리노스, 임찬규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 예고했다. LG로서는 가장 강한 세 명의 선발 투수로 한화를 상대한다는 구상이었고, 일단 현재까지 이 구상의 특별한 변화는 없다. 

▲ 김경문 감독은 26일부터 열릴 LG와 3연전을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하며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예고했다 ⓒ곽혜미 기자
▲ 김경문 감독은 26일부터 열릴 LG와 3연전을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하며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예고했다 ⓒ곽혜미 기자

이에 비해 한화는 지금까지 LG전 선발에 대한 구체적인 힌트를 주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시간이 꽤 남아 있기에 중간에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LG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지금, 김경문 한화 감독도 드디어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한화도 가용 가능한 최고의 선발 투수들로 극적인 역전을 노린다.

한화는 24일 인천에서 SSG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이 경기 선발은 라이언 와이스였다. 하지만 24일 수도권을 뒤덮은 비 때문에 이 경기가 취소됐다. 이 때문에 선발 로테이션의 변화가 있었고, 자연스럽게 LG 3연전 선발 투수도 공개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4일 경기가 취소된 뒤 취재진을 만나 “와이스가 내일(25일 두산전) 나간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와이스가 던지고, 류현진이 던지고, 그다음에 (문)동주가 먼저 나올 것이다. 폰세를 하루라도 조금 더 늦춰주려고 한다”라고 공개했다. 25일 와이스, 그리고 26일부터 류현진 문동주 폰세가 나간다는 것이다.

물론 우천 상황 등 여러 가지로 선발 로테이션이 바뀔 수도 있지만,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LG전 세 경기를 류현진 문동주 폰세가 책임질 예정이다. 당초 24일 경기가 취소되지 않았다면 정우주도 한 차례 더 선발 등판 기회가 있을 예정이었지만 일단 불펜에서 대기할 전망이다. 다만 김 감독은 “만약 좋은 상황보다 안 좋은 상황이 나와서 결과가 어느 정도 난다고 하면 그때는 선발을 아낄 것”이라고 구상을 드러내기도 했다. 3연전 중 LG의 우승이 확정되는 시나리오가 생긴다면 그때부터는 주축 선발들에게 휴식을 주겠다는 심산이다.

▲ 최근 컨디션이 좋은 문동주는 27일 등판해 상대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와 맞대결을 벌인다 ⓒ곽혜미 기자
▲ 최근 컨디션이 좋은 문동주는 27일 등판해 상대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와 맞대결을 벌인다 ⓒ곽혜미 기자

한화도 사실상 낼 수 있는 최고의 선발 3명을 낸다. 와이스가 LG전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25일 두산전도 굉장히 중요하다. LG에 매직넘버를 줄여줘서는 안 된다. 폰세는 말할 것도 없고, 류현진은 올 시즌 LG전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0.95로 ‘극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최근 경기 성적도 좋다. 문동주도 갈수록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8월 10일 LG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거두는 등 LG에 최근 좋은 기억이 있다.

김경문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승부를 예고하고 또 약속했다. 김 감독은 "세 경기 차이다. 끝까지 마지막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팬들에게 우리가 조금 더 성의 있는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면서 "결과가 확정적으로 나오기 전까지는 우리로서는 베스트로 좋은 경기를 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일단 LG의 현재 매직넘버가 5이고, 24일 창원 NC전에서 이긴다면 4가 된다. 25일 두 팀 모두 경기가 있는데 두 팀이 모두 이긴다는 가정이라면 매직넘버는 3, LG만 진다면 4다. 결국 3연전에서 모든 게 판가름 날 수밖에 없다. 최고의 선발 매치업이 만들어진 가운데, 시즌 농사를 가를 운명의 3연전이 시작되려 하고 있다.

▲ 한화가 2연승을 거두고 폰세에게 바턴을 이어줄 수 있다면 역전 우승의 가능성이 조금 더 커진다 ⓒ곽혜미 기자
▲ 한화가 2연승을 거두고 폰세에게 바턴을 이어줄 수 있다면 역전 우승의 가능성이 조금 더 커진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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