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마지막 엔트리 등록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30일 오후 6시30분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펼친다.
이날은 특별한 날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삼성의 '끝판대장' 오승환이 은퇴 투어에 마침표를 찍고 은퇴식을 치를 예정이다.
경기고, 단국대를 졸업한 오승환은 2005년 2차 1라운드 5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2013년까지 라이온즈의 수호신으로 이름을 떨친 그는 2006~2008년, 2011~2012년 세이브왕 왕좌에 올랐다. 2014년부터는 일본프로야구(NPB),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서 활약했다.

2020년 삼성으로 돌아온 오승환은 2021년 한 번 더 세이브왕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 6번째 수상이었다. 그해 KBO리그 역대 통산 최초로 300세이브 고지를 밟기도 했다. 2023년엔 역대 최초로 400세이브를 달성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올해까지 오승환은 통산 737경기 803⅓이닝에 등판해 44승33패 19홀드 427세이브 평균자책점 2.32를 자랑했다. 한국, 미국, 일본 통산 549세이브를 쌓았다.
지난달 6일 은퇴를 공식 발표한 오승환은 이후 리그 타 구단들과의 경기서 은퇴 투어를 진행했다. 30일 대구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날 삼성은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김지찬(중견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성규(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다.
또한 삼성은 오승환을 특별엔트리로 등록했다. 오승환은 팬들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더불어 삼성은 오승환의 등번호인 21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한다. 22번(이만수), 10번(양준혁), 36번(이승엽)에 이어 구단 사상 4번째 영구 결번이다.
라이온즈파크는 경기 개시를 한참 앞둔 이른 오후부터 붐볐다. 오승환의 21번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야구장 곳곳을 누비며 기념촬영에 나섰다. 오승환의 영광의 순간들이 사진으로 벽에 걸렸고, 각 구단의 은퇴 투어 선물들도 전시됐다. '파이널 보스(Final Boss)' 포토월 앞에서 줄을 서서 사진을 찍는 팬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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