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태규. 제공| MBC '라디오스타'
▲ 봉태규. 제공| MBC '라디오스타'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봉태규가 악역으로 맞이한 제2의 전성기와 배우로서의 터닝포인트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1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봉태규가 악역으로 전성기를 맞이한 것을 회상한다. 

봉태규는 데뷔 초부터 개성 있는 이미지로 주목을 받았고, 드라마 ‘논스톱4’ 시절 청춘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영화 ‘품행제로’, '바람난 가족', ‘가루지기’ 등을 통해 개성 강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그는 2018년 드라마 ‘리턴’에서 사이코패스 악역 김학범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제2의 전성기를 열었고, SBS 연기대상 캐릭터 연기상을 받는 등 연기력을 입증했다. 

‘리턴’에서 잔혹한 악역 김학범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그는 “첫 악역이었다”라고 밝히며,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는 '리턴'의 악역 명장면 중 하나가 촬영 당일 봉태규의 아이디어로 생겨난 장면이었다고 밝힌다. 특히 그는 촬영 때 진짜인지 연기인지 헷갈릴 정도로 완벽한 악역을 소화해 방영 당시 장모님이 "봉 서방이 걱정된다"라고 아내에게 몰래 전화했던 에피소드를 밝힌다. 

봉태규는 “사실 가장 후회되는 건 ‘논스톱’을 너무 일찍 그만둔 것”이라고 밝혀 호기심을 자극한다. 당시 극 중에서 윤종신의 곡 ‘처음 보는 나’를 불러 히트곡까지 생겼지만 스스로 내려놓은 선택이 지금까지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고.

또한 그는 “이경규에게 ‘복수혈전’이 있다면, 나에게는 ‘가루지기’가 있다”라고 말하며 “원래는 가루지기 변강쇠 역이 타블로에게도 갔었다”라고 섭외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그는 송은이가 이끄는 소속사로 이적한 배경도 솔직히 털어놓는다. 그는 “누나(송은이)와 함께하면 무조건 재미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하며 소속사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웃음을 안긴다. 또 봉태규는 MBC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최단 5개월 만에 교체된 사연을 들려줘 궁금증을 자아냈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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