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즈원, 한해. 출처| 한해 SNS
▲ 애즈원, 한해. 출처| 한해 SN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한해가 애즈원 고(故) 이민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해는 지난달 30일 개인 계정에 "민영이 누나에게 선물했던 샴페인을 3달 뒤에 돌려받았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한해는 "이게 뭐라고 집 잘 보이는 곳에 소중히 놔뒀다는 게 참 누나답고 그렇다. 누나는 저를 참 예뻐해줬다"라며 "20대 초반부터 항상 만나면 안아주고 그렇게 볼을 꼬집었다. 이제는 서른여섯인 저에게 녹음실에서 똑같이 안아주고 볼 꼬집으며 살찐 나한테 근육이 생겨서 멋있어졌다고 얘기하는 상냥한 누나"라고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누나가 녹음해두고 너무나 좋아했던 노래를 발매하는 축하의 마음과 우리 곁을 떠난 지 두 달도 안 됐지만 벌써 보고싶은 마음이 동시에 든다"라며 "애즈원의 ‘다만 널 사랑하고 있을 뿐이야’ 많이 들어주시고 누나의 목소리 오래 기억해 달라"라고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또한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샴페인에는 'to. 민 누나. 보석처럼 예쁜 목소리 감사해요'라고 한해가 적은 글씨가 적혀 있어 시선을 모았다. 

한편 고 이민은 지난 8월 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했다. 향년 47세. 귀가한 남편이  숨져 있는 이민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6시 공개된 애즈원 마지막 싱글 '다만 널 사랑하고 있을 뿐이야'에는 이민의 생전 목소리가 담겨 뭉클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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