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팀이 흔들리면서 불만을 품는 선수들이 하나둘 나오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전하는 'utddistrict'는 3일(한국시간)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벤 제이콥스는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에 대한 모든 사실과 클럽에서 현재 맡고 있는 핵심 역할에 대한 그의 불만을 폭로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가장 큰 우려 중 하나는 그가 자신의 3-4-2-1 전술을 고집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주요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서 밀려나거나, 익숙하지 않은 깊은 위치에서 뛰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브루노가 대표적인 예시이다. 브루노는 주로 2선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해 왔다. 맨유 이적 이후만 놓고 보더라도 매 시즌 수많은 공격포인트를 생산해 냈다. 2020-2021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기준 18골 11도움을 올릴 정도였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2선에 배치되는 일이 줄어들었다. 아모림 감독이 고집하는 포메이션 특성상 브루노는 주로 3선 미드필더 역할을 맡는 일이 잦아졌다. 자연스럽게 상대 골문과 멀어지다 보니 공격포인트는 줄어들었고, 창의적인 패스와 유기적인 움직임도 사라졌다.
이에 제이콥스는 브루노가 아모림 감독 전술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브루노는 아모림 감독에 대해 약간의 회의감이 싹트고 있다"라며 "감독과의 관계가 나쁜 것은 아니다. 둘 사이는 오히려 긍정적이다. 하지만 팀의 주장으로서도 그는 지금처럼 깊은 위치에서 뛰는 것에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맨유는 오는 4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선덜랜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승격한 선덜랜드는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하며 현재 프리미어리그 5위에 위치해 있는 만큼 만만치 않은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더라도 아모림 감독을 경질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로리 휘트웰 기자는 "선덜랜드전에 패하더라도 아모림 체제가 끝날 것 같지 않다. 랫 클리프 경은 아모림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데, 그는 아모림에게 시즌 전체를 맡기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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