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스타군단' 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마무리는 최저 연봉 신인 사사키 로키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상황에 따라 다른 투수를 마무리로 기용할 수도 있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경기 내용을 감안하면 사사키 아닌 다른 베테랑이 다저스의 9회 리드를 지키는 장면은 상상하기 어렵다.
사사키는 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5-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2점의 여유가 있었지만 주자가 쌓이면 한 방에 역전을 내줄 수도 있는 만만치 않은 상황이었다.
프로 데뷔 후 친정 팀인 지바롯데 마린스는 물론이고,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통틀어 올해 9월 10일까지는 선발투수로만 활약했던 사사키가 포스트시즌에 마무리투수 임무를 맡은 것이다. 사사키는 지난달 19일 트리플A 경기에서 5회 세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을 투구하며 불펜투수 변신을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복귀 후에는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4경기에서 모두 구원투수로 나왔다.

9회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 오른 사사키. 첫 상대는 JT 리얼무토였다. 사사키는 리얼무토를 상대로 4구 만에 삼진을 잡아냈다. 스플리터가 높게 들어갔는데, 절묘하게 스트라이크존 상단에 걸치면서 서서 삼진을 잡을 수 있었다.
맥스 케플러에게 2루타를 맞고 실점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닉 카스테야노스를 2루수 땅볼로 막은 뒤 브라이슨 스탓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막고 무실점 세이브를 완성했다. 사사키의 프로 데뷔 첫 세이브였다.
로버츠 감독은 5일 "사사키는 우리 팀 최고의 구원투수 가운데 한 명"이라며 칭찬했다. 사사키가 구원투수 임무에 익숙하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즌 막판 구원 등판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올해 포스트시즌 기간 그를 계속해서 중간에 투입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단 마무리로 고정하지는 않고, 상황에 따라 중반에 내보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7일 열릴 2차전에서도 사사키는 불펜에서 대기한다. 로버츠 감독은 "필요하다면 내일도 나간다"고 밝혔다. 한편 다저스는 2차전 선발투수로 블레이크 스넬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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