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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홈런 맞은 공 대전까지 왔어" 정우주 가을야구 진짜 잘해야겠다, 동기 배찬승 '긁어서'

작성일: 2025.10.18 12:2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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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주 ⓒ곽혜미 기자
▲ 정우주 ⓒ곽혜미 기자
▲ 배찬승 ⓒ곽혜미 기자
▲ 배찬승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배)찬승이 홈런 맞았을 때 제가 좀 놀려서, 저도 놀림당하지 않으려면 잘 던져야 할 것 같아요."

한화 신인 정우주가 데뷔 첫 시즌부터 가을 야구 무대에 오를 기회를 얻었다. 한화의 플레이오프 엔트리 투수 13명 가운데 당당하게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아무리 신인이라도 정규시즌 51경기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2.85에, 53⅔이닝 동안 83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선수를 외면할 수는 없었다. 

1승과 1패의 무게가 정규시즌과는 다른 경기. 정우주는 당연히 잘하고 싶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침 잘해야 하는 이유가 준플레이오프를 지켜보면서 또 생겼다. 지난 13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프로 입단 동기인 삼성 배찬승이 홈런을 맞는 장면을 보면서 장난을 쳤기 때문이다. '선제공격'을 했으니 반격 당할 구실이 없게 미리 차단해야 한다. 

정우주는 "배찬승이 홈런을 맞았을 때 내가 좀 놀렸다. 나도 놀림 안 당하게 잘 던져야 할 것 같다"며 "그때 홈런 공이 대전까지 날아왔다고 했다. 배찬승이 '거기까지 갔느냐'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배찬승이 너무 잘 던져서 나도 잘하고 싶은 동기부여가 된다"며 먼저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르고 필승조로 인정받은 배찬승에게 '리스펙트'를 보냈다. 

▲ 정우주 ⓒ곽혜미 기자
▲ 정우주 ⓒ곽혜미 기자

정우주도 준비는 됐다. 그는 "플레이오프 앞두고 2주를 쉬어서 힘은 많이 보충이 된 것 같다. 준비할 시간이 넉넉해서 이미지트레이닝도 많이 하고, 선배들에게 조언도 많이 구했다. 잘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만약 나가게 된다면 찬승이처럼 씩씩하게 배짱있게 던지도록 하겠다. 못 나간다면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불펜이나 더그아웃에서 분위기 잘 띄우면서 선배들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원래 분위기를 잘 띄우는 편인가'라는 질문에는 미소를 띠며 "그렇게 외향적인 편은 아닌데 그래도 부끄러움을 타는 성격은 아니다. 마운드에 올라가면 세리머니도 크게 하면서 분위기 한 번 띄워보겠다"고 말했다. 

▲ 정우주 ⓒ곽혜미 기자
▲ 정우주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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