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반대 홈 송구' 노시환 실수는 곧 '실점' 됐다…2차전부턴 견고해져야 할 한화의 3루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잠실, 최원영 기자] 얄궂게도 실수는 꼭 실점이 됐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석에선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1회초 2사 1루서 좌전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었다.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0-4로 끌려가던 6회초엔 1사 3루서 1타점 중전 적시타로 1-4 만회점을 빚었다.
수비에선 아쉬움을 삼켰다.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는 5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은 뒤 홍창기의 유격수 땅볼, 신민재의 중전 3루타로 1사 3루에 처했다. 후속 오스틴 딘은 3루수 노시환 쪽으로 강습 타구를 날렸다. 노시환은 타구를 잘 잡아낸 뒤 홈으로 송구했다. 공이 훨씬 빨랐기에 완벽한 아웃 타이밍이었다.
하지만 노시환이 던진 공은 주자와는 정반대 방향으로 향했다. 포수 최재훈이 몸을 날려 겨우 포구할 정도였다. 노시환의 실책이 기록됐다. 3루 주자였던 신민재가 득점해 점수는 0-4로 벌어졌다.
6회말 2사 1, 2루에선 김현수가 좌전 안타를 쳤다. 2루 주자였던 홍창기는 홈으로 들어오기 위해 전력 질주했다. 그런데 3루를 돌고 난 뒤 미끄러져 넘어졌다.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공을 받은 노시환은 홍창기를 체크하지 않았고, 그 사이 홍창기는 다시 일어나 홈으로 뛰었다. 이후 노시환이 콜 사인을 듣고 급히 홈에 송구했지만 홍창기의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이 더 빨랐다. 점수는 2-7이 됐다.
만약 노시환이 홍창기를 먼저 확인했다면 실점을 막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한화는 이날 2-8로 완패하고 말았다. 패배의 원인이 모두 노시환에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쉬움을 감출 순 없었다.
경기 후 김경문 한화 감독은 "노시환이 다 막아줬다면 좋았겠지만 젊은 선수다(2000년생). 우리가 한국시리즈를 처음 하지 않나. 이번엔 실수했어도 2차전(27일)에선 더 좋은 플레이가 많이 나올 것이라 본다"며 제자를 감쌌다.
적장인 염경엽 LG 감독은 해당 상황에 관해 "(홍창기가 넘어져) 깜짝 놀랐다. 홈에서 죽는 줄 알았다"며 "거기서 아웃됐으면 분위기가 확 넘어갈 수 있었는데, 노시환 선수가 당연히 홍창기가 홈에 들어갔을 것이라 생각한 듯하다"고 전했다.
노시환은 2019년 한화의 2차 1라운드 3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그해엔 백업으로 1루수와 3루수, 유격수 등을 병행했다. 2020년부터 3루의 주인으로 뿌리내리기 시작했다. 이후 한화의 3루는 노시환의 몫이 됐다.
올해 정규시즌 노시환은 3루수로 무려 1262⅓이닝을 책임졌다. 리그 10개 구단 모든 선수를 통틀어 한 포지션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실책은 17개였다. 2차전부터는 집중력을 높여 더욱 견고한 수비를 선보여야 한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홈런 8방 쳤는데 벤치에 두기엔 아깝다…한화 묘수 꺼내나, 김경문 "중견수 훈련하고 있다" 공개
2026-08-13
-
KIA 토종 선발 문제 해결할 구세주가 온다? 절치부심 1년, 그런데 KIA 머리는 복잡해?
2026-08-13
-
LG 울고 싶은데 뺨까지 맞네…전반기 에이스는 사라지고, 41일 만에 연승 실패에 4위 추락 위기까지
2026-08-13
-
허인서 연장 10회 결승타 폭발…한화 끝내기 패배 위기서 기사회생, 가을야구 포기는 없다 [잠실 게임노트]
2026-08-12
-
이숭용 마음 홀딱 사로잡은 1R 특급유망주 "김민준 새로운 활력소, 벌써 다음 등판 기대돼"
2026-08-12
-
후라도, 후라도는 어디에 있는가… 삼성 위기 가속화? 15만 달러 헐값에 온 이유가 있었나
2026-08-12
추천 콘텐츠
-
"남자보다 메달" 178cm 英 육상 '골든걸' 떴다…100m 11초00 유럽 제패→알고 보니 케임브리지 나온 '엄친딸'
2026-08-13
-
'법카로 10여 명 성 접대' 축구협회, 끝내 박지성까지 심경 고백..."충격적 상황, 축구계 전체가 깊이 생각해봐야"
2026-08-13
-
'새똥+원숭이' 충격의 경기장에 안세영이 돌아온다…인도 결국 '원숭이 언어 전문가' 3명 긴급 투입
2026-08-13
-
여성 차량 문 열려던 남성, 19세 소년이 막아섰다! 알고보니 '8승 4KO' 무에타이 선수…"진정한 영웅" 찬사→200만뷰 화제
2026-08-13
-
[오피셜] "한국은 특별한 팀" 태극마크 달았던 한국계 메이저리거 방출…마이너 25홈런 대형 유망주, '어머니의 나라' 한국행 가능성 있을까
2026-08-13
-
'父 떠나보낸' 메시 결국 은퇴하나…"계속 축구할 수 있을지 의문" 부친상 이후 현역 지속까지 고민→"커리어를 함께 끝내고 싶었는데" 절절한 사부곡
2026-08-13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