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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쓰레기"라던 역대급 먹튀 외인, 새 소속팀 찾았네?…도미니카리그 전격 이적

작성일: 2025.11.11 13:45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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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치 스미스가 미국 마이너리그를 떠나 도미니카공화국 리그로 이적을 택했다. 2026시즌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유니폼을 입고 투구할 예정이다.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구단 공식 SNS
▲ 버치 스미스가 미국 마이너리그를 떠나 도미니카공화국 리그로 이적을 택했다. 2026시즌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유니폼을 입고 투구할 예정이다.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구단 공식 SNS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한국 야구팬들에게 안 좋은 인상을 남기고 떠났던 외국인 투수가 새 둥지를 찾았다.

도미니카공화국 프로야구리그(LIDOM)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구단은 지난 10일 "버치 스미스, 로버트 스탁을 영입했다. 불펜, 선발진을 강화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미스와 스탁은 모두 익숙한 이름이다. 특히 스미스는 여러 의미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선수다.

스미스는 2023시즌을 앞두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최대 10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연봉 70만 달러·인센티브 2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한화는 파이어볼러인 스미스의 구위, 무브먼트, 다양한 구종, 완급 조절 능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 타자들을 압도하며 1선발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했다.

예상은 처참히 빗나갔다. 스미스는 2023시즌 개막전이던 4월 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그러나 투구 도중 오른쪽 어깨에 이상을 느껴 2⅔이닝 3피안타 1사구 2탈삼진 2실점을 남긴 채 조기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한화는 이 경기서 2-3으로 석패했다.

▲ 한화 이글스에서 1경기만 뛰고 80만 달러를 챙겨 미국으로 떠난 버치 스미스 ⓒ곽혜미 기자
▲ 한화 이글스에서 1경기만 뛰고 80만 달러를 챙겨 미국으로 떠난 버치 스미스 ⓒ곽혜미 기자

스미스는 정밀 검진 결과 '투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근육에 미세 손상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큰 부상이 아니라 금세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약 3주가 지난 뒤에도 복귀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다. 결국 한화는 스미스를 방출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4월 19일 그를 웨이버 공시했다.

단 1경기에만 나선 스미스는 보장 금액 80만 달러를 모두 챙겨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후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팬들과 설전을 벌였다. 물론 스미스를 도발한 팬에게도 잘못이 있지만, 스미스 역시 이 과정에서 한국을 "쓰레기 나라"라고 표현하며 비하해 논란이 됐다.

한국을 떠난 스미스는 2024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개막 전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 말린스로 둥지를 옮겼다. 메이저리그서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25경기 29⅔이닝서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25를 빚었다.

시즌 도중 방출됐지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볼티모어 소속으로 빅리그에 복귀해 25경기 26⅔이닝서 2승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했다. 시즌 후반 부상으로 조금 일찍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했다.

▲ 버치 스미스
▲ 버치 스미스

스미스는 올해 초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부상을 떨쳐내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콜업을 받지 못한 채 7월 말 방출을 겪었다.

2026시즌엔 도미니카리그를 누빌 예정이다.

아길라스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미스는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을 소화했으며 최근 도미니카에서도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다. 스미스의 영입으로 불펜을 강화했다"며 "스미스는 2023-2024시즌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어난 투구를 펼치며 효율적인 탈삼진형 투수라는 것을 입증했다. 당시 그는 14⅓이닝 동안 1패 평균자책점 2.51, 탈삼진 20개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구단은 "스미스는 팀에 합류해 양질의 투구를 선보일 것이다. 그의 투구 레퍼토리는 다양하다. 시속 97마일(약 156km/h) 이상의 패스트볼은 물론 커터, 싱커, 체인지업, 커브까지 갖췄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스미스와 함께 아길라스에 입단한 스탁도 KBO리그 유경험자다. 스탁은 2022시즌 두산 베어스에 몸담았다. 29경기 165이닝에 등판해 9승10패 평균자책점 3.60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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