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임진아, 34)의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17일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특수강도상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라고 16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당초 A씨를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입건했으나, 피해자인 나나의 모친이 다쳤다는 병원 진단서를 제출받고 혐의를 특수강도상해로 변경해 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께 구리시 아천동에 위치한 나나의 집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나나 모녀를 위협하고 상해를 가하며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준비한 사다리를 타고 베란다까지 올라간 뒤, 잠겨 있지 않은 문을 열고 들어가 나나 모친의 목을 조르는 등 상해를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나나 모녀는 몸싸움 끝에 맨손으로 A씨의 팔을 붙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제압한 뒤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A씨는 턱 부위에 열상을 입은 상태였다. 나나의 모친과 나나 역시 제압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았다. 특히 나나의 모친은 한때 의식을 잃을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직업이 없었고, 나나의 사생팬이거나 특정 연예인의 집을 노린 범행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나나 모녀 역시 A씨와 전혀 일면식이 없는 사이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이 사는 곳인지 알지 못했고 생활비가 부족해 범행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구속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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