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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상한 폐지 후 3년…30만 달러에서 210만 달러까지

작성일: 2017.01.23 14:4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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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스틴 니퍼트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BO 리그에서 또 하나의 벽이 깨졌다. 외국인 선수 연봉 200만 달러 시대가 열렸다.

두산은 23일 오전 '장수 외국인 선수' 더스틴 니퍼트와 21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역대 외국인 선수 연봉 1위. 지난해 한화에서 뛴 에스밀 로저스의 190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순수 보장 금액이 210만 달러로 옵션을 포함한 '총액'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액이다.

KBO 리그는 1998년 외국인 선수 제도를 도입했다. 당시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은 12만 달러. 이후 2000년 20만 달러로 올랐고 2005년 30만 달러까지 상승했다.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 제도는 2014년 1월 14일 폐지됐다. 규정상으로만 정해졌을 뿐 '뒷돈'이 필요하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연봉 상한 제도가 폐지된 뒤 첫 사례는 한화 앤드류 앨버스의 총액 80만 달러 계약이다.

니퍼트는 2015년 시즌 15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14년에는 38만 7,000달러였다. 연봉 상한 제도와 함께 재계약 때 전년도 연봉의 최고 25%까지만 인상할 수 있게 정했기 때문이다. 재계약 때 인상 폭 상한선 역시 2014년 1월 14일 폐지됐다.

연봉 상한 제도가 폐지되면서 연봉과 계약금, 옵션 등을 포함해 100만 달러가 넘는 이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2014년 12월 4일 NC 찰리 쉬렉과 에릭 테임즈가 처음으로 100만 달러의 벽을 깼다.

▲ 헥터 노에시 ⓒ 한희재 기자
올해는 두산 니퍼트와 마이클 보우덴(110만 달러), NC 에릭 해커(100만 달러), 제프 맨십(180만 달러), 재비어 스크럭스(100만 달러), 넥센 션 오설리반(110만 달러), LG 데이비드 허프(140만 달러)와 루이스 히메네스(100만 달러), KIA 헥터 노에시(170만 달러), 한화 윌린 로사리오(150만 달러)와 알렉시 오간도(180만 달러), 삼성 앤서니 레나도(105만 달러) 등이 100만 달러 이상의 조건에 사인했다.

지난해 한화가 에스밀 로저스와 19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200만 달러의 벽이 깨지는 건 시간문제로 여겨졌다. 2011년부터 7년째 KBO 리그에서 뛰는 장수 외국인 선수 니퍼트가 그 벽을 넘었다.

역대 외국인 선수 연봉 순위(구단 발표, 총액 기준)

2017 두산 더스틴 니퍼트 210만 달러

2016 한화 에스밀 로저스 190만 달러

2017 한화 알렉시 오간도 180만 달러

2017 NC 제프 맨십 180만 달러

2016, 2017 KIA 헥터 노에시 170만 달러

2015 두산 더스틴 니퍼트 150만 달러

2016 NC 에릭 테임즈 150만 달러

2017 한화 윌린 로사리오 150만 달러

2017 LG 데이비드 허프 140만 달러

2016 한화 윌린 로사리오 13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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