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가 말하는 'KIA의 최형우 영입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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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심엔 최형우 효과가 있다. 지난해 8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둔 바 있는 에이스 양현종은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또한 지난 시즌 첫 4경기서 2할 타율에 그쳤던 나지완은 5할4푼5리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2개뿐이던 타점은 벌써 7개를 수확했다.
둘의 소감은 단 하나다. "우리 타선이 강해진 것이 도움이 되고 있다."
타선 강화의 중심 축은 당연히 최형우가 담당하고 있다. 최형우가 가세한 KIA 타선은 이전보다 촘촘하고 힘이 붙었다. 주포인 이범호가 빠져 있지만 그 공백이 잘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그렇다면 최형우 본인이 생각하는 '최형우 효과'는 무엇일까. 최형우는 그 질문에 짧은 한숨 부터 내쉬었다. 이어 "내가 가세한 효과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그 반대"라고 말했다.
오히려 자신이 다른 선수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것이 최형우의 솔직한 심정이다. 기존의 좋은 선수들이 주위에 배치되며 플러스 효과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최형우가 생각하는 자신의 KIA 합류 효과는 크게 두 가지였다. 좋은 자극제가 된다는 것과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이다.
최형우는 "마음가짐은 언제나 똑같다. KIA에도 좋은 타자들이 많다. 우리 팀 선수들을 보며 자극을 받는다. 우리 팀 동료들은 내가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그런 분위기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형우를 통해 견제가 분산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에 대해서도 반대로 자신이 도움을 받고 있다고 했다.
최형우는 "꼭 내가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이 없다는 점이 큰 도움이 된다. 내가 해결하지 않아도 뭔가를 해 줄 선수들이 많다는 믿음은 타석에서 훨씬 편한 기분을 갖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형우는 KIA 이적 후에도 여전한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일찌감치 홈런을 신고했고 3할8푼5리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유가 무엇이건 최형우와 KIA의 궁합이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없다. 앞으로도 최형우와 KIA가 함께 보다 높은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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