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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실점(5자책점)' 류현진, 포수 실책이 부른 '참사'

작성일: 2017.05.12 11:2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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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왼쪽)-오스틴 반스 포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포수 송수 실책 하나에 경기가 틀어졌다.

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12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 6볼넷 4탈삼진 10실점(5자책점)을 기록하고 팀이 0-10으로 뒤진 5회초 타석 때 교체됐다. 류현진 메이저리그 통산 1경기 최다 실점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콜로라도전 3전 3패, 시즌 5패 위기에 빠졌다.

류현진은 1회 2실점 했다. 30구를 던지며 '투수 무덤' 쿠어스필드를 다시 한번 실감했다. 첫 타자 찰리 블랙몬과 2번 타자 D.J. 르메이휴를 상대로 시속 91~2마일(약 147~148km) 빠른 볼을 뿌렸다. 그러나 르메이휴에게 볼넷을 주고 주자가 들어서자 세트포지션에서 류현진의 빠른 볼 구속이 89마일(143km)로 떨어지며 2점을 줬다.

0-2인 가운데 2회 류현진은 반전을 노렸으나 야수가 도와주지 않았다. 선두 타자 해니건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투수 타석. 콜로라도 선발투수 제프 호프먼은 번트를 시도했다. 타구가 약하게 굴러 다저스 포수 오스틴 반스가 빠르게 잡았다. 그러나 2루 송구가 바운드 돼 유격수 코리 시거가 포구하지 못했다. 타이밍상 여유 있게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1루를 선택하거나 2루에서 잡았다면 1사 1루 또는 1사 2루로 경기를 풀어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송구 실책 하나에 계획이 흐트러졌다. 류현진은 블랙몬을 삼진, 르메이휴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2사 1, 2루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상황. 포수 실책이 없었다면 이닝이 끝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후 놀란 아레나도, 마크 레이놀즈, 카를로스 곤잘레스에게 연이어 적시타를 내줬다. 2회가 끝났을 때 류현진 투구 수는 63구였다. 점수는 0-7. 실책 하나가 불러온 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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