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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4구로 기록 경신 김태균, 달랐던 경신 전후 스윙

작성일: 2017.05.20 21:23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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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균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박성윤 기자]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덕분일까. 1회 첫 타석과 다른 스윙이 결정적인 순간에 나왔다.

한화 이글스 '출루왕' 김태균이 2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본인이 갖고 있던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은 74경기로 늘렸다. 기록 달성 후 김태균 방망이는 날카롭게 돌아갔다. 경기는 한화가 8-9로 졌다. 김태균은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김태균이 매일 갈아치우고 있는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은 지난해 8월 7일 대전 NC 다이노스와 경기부터 이어졌다. 지난 16일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현재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가 일본에서 뛴 시절 기록한 69경기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넘어섰다. 19일 6회 선두 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나선 김태균은 볼카운트 0-1에서 좌익 선상으로 구르는 2루타를 터뜨리며 연속 경기 출루를 73경기로 늘렸다.

김태균은 이날 경기 첫 타석에서 병살타를 기록했다. 0-0 동점인 1회말 1사 1, 2루 기회가 김태균에게 찾아왔다. 그러나 김태균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태균이 타격한 공은 유격수 쪽으로 굴러갔고 6-4-3 병살타로 이어졌다. 김태균은 3회 두 번째 타석에도 타점 기회에서 맞이했따. 1사 2, 3루 단타만 쳐도 2타점을 기록할 수 있는 상황. 삼성 최지광 권정웅 배터리는 고의4구를 선택했다.

본인 선구안 또는 타격 실력으로 한 출루가 아니었다. 경험이 부족한 배터리는 김태균이란 타자와 대결을 피했다. 지금까지 쌓아온 커리어가 만든 고의4구. 이날 경기에서 본인 활약이 만든 고의4구로 보기에는 힘들었다. 고의4구를 얻은 김태균은 7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기록 달성을 한 뒤 김태균은 맹타를 휘둘렀다. 1회 병살타 때보다 스윙은 과감했고 날카로웠다. 4회 2사 만루에 김태균은 타석에 들어섰다. 김태균은 최지광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대우를 상대로 가볍게 바깥쪽 공을 타격했고 공은 우익수 구자욱 키를 넘어 담장 맞고 떨어지는 3타점 싹쓸이 2루타가 됐다. 김태균은 6회에 삼성 구원 투수 이승현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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