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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출루' 정수빈, '우투수 킬러' 입증

작성일: 2015.05.06 22:09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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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김건일 기자] '우투수 저격'의 임무를 받고 리드오프로 나선 정수빈이 성공적으로 임무를 달성했다.

정수빈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서 4타석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선취점과 앞서가는 점수를 만들어내면서 팀의 5-4 승리에 기여했다.

정수빈은 지난 28일 kt 위즈와 경기 이후 8일만에 민병헌을 대신해 1번타자로 나섰다. '득점권 타율 1위' 민병헌은 클러치 능력 극대화를 위해 3번 타자로 출장했다.

경기 전까지 1번 타자로 출장했을땐 출루율이 0.286에 그쳤던 정수빈이었지만 우투수를 상대한 정수빈은 '물만난 고기'였다. 경기 전까지 우투수 상대 0.328의 높은 타율을 자랑했던 그는 우완 투수 임정우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면서 첫 출루에 성공했다. 2번 타자 최주환의 안타에 3루에 안착한 정수빈은 양의지의 밀어내기 볼넷에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활약은 곧바로 이어졌다. 2회 2사에 2번째 타석에 들어선 정수빈은 임정우로부터 볼넷을 얻었다. 2볼 이후에 욕심내지 않고 스트라이크를 받아들였고 침착하게 볼 2개를 골라내면서 1루를 밟았다.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준 임정우는 최주환에게 공 6개를 추가로 던져야만했다.

5회 1아웃에 들어선 정수빈은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서 최주환의 땅볼에 3루에 진루했고 다시 양의지의 밀어내기에 홈을 밟으면서 2-1을 만들었다. 선취점과 앞서가는 점수가 모두 정수빈의 발에서 나왔다.

6회엔 바뀐 투수 유원상을 상대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3루수 손주인의 호수비에 잡히고 말았다. 우투수 상대로는 확실하게 자신감을 가진 모습이었다.

'리드오프' 정수빈의 3출루 2득점에 힘입어 두산은 LG를 5-4로 꺾었다. 우투수 상대로 강력함을 입증한 정수빈의 다음 활약이 주목된다.

[사진] 정수빈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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