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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1루수-타자' SK 전유수 "다음에는 투수로서 팀 승리 돕겠다"

작성일: 2017.06.14 22:26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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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전유수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 가운데 불펜 투수 전유수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1루수로 나서고 타석에 들어서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SK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최근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 가운데 8회에는 포수 이홍구가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내야수 나주환이 포수 마스크를 쓰는 상황이 일어났다. 내야수들의 연쇄 이동이 벌어진 가운데 2루수 김성현이 유격수로, 1루수 제이미 로맥이 2루수로 나섰고, 불펜 투수 전유수가 마운드가 아닌 1루에 섰다.

경기가 끝난 뒤 전유수는 "불펜 쪽에서 대기하고 있는 데 전화가 와서 더그아웃으로 갔다. 그때 박계원 수비 코치님께서 1루 수비가 가능하겠냐고 물어보셨다. 나는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고등학교 때 1루, 2루, 외야 수비 경험이 있어서 긴장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전유수는 팀이 6-3으로 앞선 8회 말 2사 이후 타석에 들어섰다. 타석에 들어선 적도 프로 데뷔 후 처음. 전유수는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9회초 수비에서 첫 타자 강경학의 강한 타구를 막는 등 호수비를 펼치기도 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유수는 "사실 다이빙 캐치를 할 타구도 아니었는 데 나의 타구 판단이 느려서 다이빙을 하게 된 것 같다. 오늘은 본의 아니게 야수로 나왔는 데 다음에는 투수로서 팀 승리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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