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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패배했지만…경기력으로 '유종의 미' 태국

작성일: 2017.09.05 20:56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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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힐을 막는 '동점 골의 주인공' 아난(왼쪽).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최하위 태국이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도 짜임새 있는 경기력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태국은 5일 호주 멜버른 아미 파크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10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1-2로 졌다.

집념이 만든 무승부였다. 최근 태국은 축구에 많은 투자를 했다. 그러나 이번 최종예선 내내 부진했다. 호주전 전까지 치른 9경기에서 쌓은 승점은 고작 2점이었다.

밀로반 라제비치 감독이 부임한 뒤 변화의 조짐이 보였다. 태국은 단단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호주에 맞섰다. 태국은 전반 45분을 투지로 실점 없이 마쳤다.

후반도 태국의 짜임새 있는 경기력은 여전했다. 오히려 태국이 침착하게 풀자 호주가 서두르기 시작했다. 패스미스가 늘기 시작했다. 태국이 오히려 역습 찬스를 많이 잡으면서 경기 전략대로 경기를 치렀다.

체력이 문제였다. 신체적으로 우세한 호주 선수들의 공세를 버티느라 체력이 빨리 떨어졌고 집중력도 저하됐다. 후반 24분 토미 쥬리치에 실점했다. 쇄도하는 쥬리치를 순간적으로 놓쳤다.

실점에도 투지는 사그러들지 않았다. 태국은 포클라우 아난이 동점 골을 터뜨렸다. 후반 37분 경기 내내 시도했던 역습으로 호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강력한 슛에 매튜 라이언 골키퍼도 손을 쓸 수 없었다.

태국이 고추가루 부대로 떠오르는가 했지만, 마지막 순간 힘이 부족했다. 후반 41분 코너킥에서 매튜 렉키에 통한의 실점을 했다. 패배했지만 태국의 투혼만큼은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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