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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노트] '거포 유망주' kt 문상철, 미래의 홈런왕을 꿈꾸다

작성일: 2015.05.28 10:52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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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정리] 거포 유망주 문상철(24)이 혹독한 1군 신고식을 치르고 있는 kt 위즈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kt는 지난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1-8로 패했다. 시즌 39패째(9승). 그러나 일말의 희망을 봤다.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프로 데뷔 홈런을 쏘아 올린 문상철이 그 주인공이다. 문상철은 2회초 1사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우규민의 2구째 커브를 받아쳐 좌월 선제포를 날렸다. 팀의 영봉패를 막은 값진 홈런이었다.

문상철은 배명고 시절부터 차세대 거포로 주목받았다. 당시 아시아청소년야구대회 우승 멤버로 활약하며 내야 유망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두산 베어스가 문상철의 가치를 가장 먼저 알아봤다. 두산은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전체 42순위로 문상철을 지명했다. 그러나 문상철은 당시 손시헌 이원석 오재원 고영민 등이 버티고 있는 막강한 두산 내야에 바로 둥지를 틀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결국 그는 고려대 진학을 택했다.

고려대 입학 후에는 호타준족으로서의 가능성도 뽐냈다. 문상철은 2013년 대학 주말리그에서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400 3홈런 7도루를 기록했다. 이때 스카우터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하면서 2014년 2차 특별지명 11순위로 신생팀 kt 유니폼을 입었다.

kt에 입단한 문상철은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초반 18경기에서 홈런 9개를 쏘아 올리며 이목을 끌었다. 승승장구하던 문상철은 부상 악령을 만났다. 시즌 중반 햄스트링과 갈비뼈 부상을 입으면서 타격감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결국 7월 말 갈비뼈가 완전히 골절돼 시즌을 일찍 마감해야 했다. 그래도 준수한 성적표를 남겼다. 57경기 타율 0.272 14홈런 52타점을 기록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문상철은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올 시즌을 시작한 문상철은 34경기에서 홈런 8개를 때려냈다. 더불어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가 부상을 당하면서 문상철은 1군 무대를 밟게 됐다. 문상철은 지난 6경기에서 주로 지명타자로 출전했지만 3루 수비도 가능해 앞으로 마르테의 빈자리를 채우면서 침체된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보인다.

[Fact file 1] 문상철 2015시즌 성적 (27일 기준)

kt는 문상철이 1군에서 확실히 자리 잡으면서 장기적으로 팀을 대표하는 거포로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 문상철은 지난 시즌부터 퓨처스리그에서 보여준 한 방 능력을 1군 무대에서도 과시할 수 있을까.

[제작] 김수빈 게임노트 에디터

[사진] 문상철 ⓒ 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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