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인포x월드컵]G조 분석: 벨기에 vs 잉글랜드, 양강구도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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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T1: 벨기에 #황금세대 #아자르+더브라위너 #전술고민
▣ 로드 투 러시아
유럽 예선 H조를 무난하게 통과했다.그리스,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스토니아,키프러스,지브롤터 등 마땅히 경쟁이 될만한 팀이 없었다.벨기에는 9승 1무로 승점 28점을 벌었다.벨기에는 10경기에서 43골을 몰아쳤다.실점은 겨우 6골. 2위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딴 그리스는 5승 4무 1패.벨기에에 유일한 패배를 당했으나 승점 19점을 버는 데 그쳤다.
벨기에는 지난 지난 3월 그리스와 홈 경기에서 후반 1분 미트로글루에 선제골을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후반 44분 루카쿠의 골로 간신히 1-1로 비겼다. 9월 그리스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둬 되갚았다.역시 쉬운 승부는 아니었다.후반 25분 페르통언의 선제 득점 이후 3분 만에 제카가 동점골로 따라왔다.이번에도 영웅은 루카쿠.1분 만에 결승골을 넣었다. 2016년 9월 1일 스페인과 친선전 0-2 패배 이후 벨기에는 A매치 14연속 무패(10승 4무)를 기록 중이다.
▣ STORY
1982년 스페인 대회에서 처음 1차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1986년 벨기에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엔조 쉬포가 등장했다.B조 첫 경기에서 멕시코에 1-2로 졌으나 이라크에 2-1 승리,파라과이와 2-2로 비겨 16강에 올랐다. 16강애서 연자 접전 끝에 소련을 4-3으로 꺾었고, 8강에서 스페인에 승부차기 승리를 거둬 4강에 올랐다.아르헨티나를 만나 0-2로 졌다. 3위 결정전에서는 프랑스에 2-4로 패해 4위로 대회를 마쳤다.
1982년부터 2002년 대회까지 6회 연속 본선에 올랐다. 2006년과 2010년에 유럽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으나 유소년 축구에 대대적으로 투자하며 2014년 대회에는 결실을 맺었다.에덴 아자르를 필두고 로멜루 루카쿠,마루안 펠레아니,케빈 더브라위너,악셀 비첼,뱅상 콩파니,토마스 페르말런,토비 알더베이럴트,티보 쿠르투아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스타 선수를 배출해 8강에 올랐다.메시가 이끈 아르헨티나를 만나 0-1 석패로 아쉽게 탈락했다.
▣ STYLE
구슬이 서말이다.각 포지션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고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 있다.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공격 능력이 좋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고 있으나 소극적인 전술을 쓴다고 지적 받고 있다.11월 A매치에서 멕시코와 3-3으로 비긴 뒤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가 팀 전술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벨기에는 3-4-3 포메이션을 쓰고 있는데, 2명의 중앙 미드필더가 짝을 이루는 중원이 헐겁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스페인 출신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위건애슬레틱을 이끌며 명성을 쌓았다.에버턴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벨기에의 새 감독이 됐다.아스널과 프랑스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수석코치로 일하고 있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선수에 비해 코칭 스태프의 역량에 의문부호가 따랐던 벨기에는 이번에도 같은 고충을 겪고 있다.
▣ STAR
화려한 드리블 기술과 예리한 슈팅 능력을 갖춘 에덴 아자르가 팀 내 최고 스타로 꼽히지만, 2017-18시즌 맨체스터시티의 가공할만한 연승행진을 이끄는 미드필더 더브라위너가 그 명성을 따라잡았다.더브라위너가 중원 빌드업에 더 관여한다면 벨기에 대표 팀의 경기력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둘이 조화를 이루면 벨기에가 경기를 지배하는 것을 막기 어려울 것이다.
힘과 속도,결정력을 겸비한 골잡이 루카쿠,빠르고 저돌적인 윙어 카라스코,작지만 총알 같은 메르턴스 등 한 두명을 꼽기 어려울 만큼 좋은 공격자원이 많다.토트넘,맨시티,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로 짤 수 있는 수비 라인도 마찬가지.여기에 맨유의 중원 파이터 펠라이니도 있다.세트피스에도 강한 선수들이 많다.여전히 숙제는 어떻게 최적의 조합을 짜느냐다.
◆POT2: 잉글랜드 #청소년월드컵우승 #해리케인 #무리뉴가찍은우승후보

슬로바키아,스코틀랜드,슬로베니아,리투아니아,몰타와 F조에 속했다.영연방 내 라이벌 스코틀랜드와 마렉 함식이 이끄는 슬로바키아가 대항마였으나 잉글랜드는 완벽한 기록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10전 8승 2무. 18골을 넣어 무패로 1위를 차지한 본선 진출국 가운데 화력이 부족했으나 실점이 3골뿐이었다.스페인과 더불어 유럽 예선 최소실점 팀이다.
슬로바키아 원정으로 치른 예선 첫 경기에 아담 랠라나가 후반 추가 시간 득점해 1-0 승리를 거둔 것이 초반 일정에서 주효했다.슬로베니아 원정에서 첫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스코틀랜드와 홈 경기 3-0 완승으로 선두 경쟁의 주도권을 잡았다.스코틀랜드 원정에서도 후반 43분과 후반 45분 그리피스에게 연속 골을 내줘 패할 뻔 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 3분에 해리 케인이 동점골을 넣어 무패를 유지했다.이후 예선 막판 세 경기에서 아슬아슬한 1골 차 3연승을 거둬 본선에 직행했다.
▣ STORY
축구종주국이지만 첫 세 번의 월드컵에는 불참했다. 1950년 브라질 대회에 처음 나섰는데 조별리그에서 일정이 끝났다. 1954년 스위스 대회, 1962년 칠레 대회 8강에 오른 뒤 1966년 자극에서 연 첫 대회에서 첫 우승을 이뤘다.조별리그 1조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으나 멕시코,프랑스를 2-0으로 연파했다. 8강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은 잉글랜드는 에우제비우의 포르투갈을 4강에서 2-1로 제압한 뒤 강호 서독과 결승전에서 연장전 끝에 4-2로 승리했다.조프 허스트는 서독과 결승전에만 세 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이뤘다.연장전에만 두 골을 넣었다.
이후 잉글랜드는 다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1970년 멕시코 대회 8강에 오른 뒤 1974년과 1978년에는 유럽 예선에서 탈락했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에 개리 리네커와 폴 개스코인 등을 앞세워 기대를 모았으나 5강에서 서독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3위 결정전에서 개최국 이탈리아에 1-2로 졌다.
2002년 한일 대회, 2006년 독일 대회에선 데이비드 베컴의 활약에도 8강을 넘지 못했다.웨인 루니를 앞세운 2010년 대회도 16강에서 떨어졌고, 2014년 대회에선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 STYLE
잉글랜드는 지난 10년 간 프리미어리그가 챔피언스리그를 정복하고,우수한 외국인 지도자를 끌어모았으며,유소년 선수 육성에서 성과를 내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2017년에 열린 FIFA U-20 월드컵과 FIFA U-17 월드컵을 연이어 우승했다. 4-4-1-1 포메이션으로 수비 균형과 공격 역동성을 담보한 같은 전술로 성과를 냈다.
성인 대표 팀도 케인을 전방 구심점으로 두고 전방과 2선에 힘을 줬다.성인 대표 팀은 포트2에 속했고,우승권으로 분류되지 못하지만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은 잉글랜드도 이번 대회 우승후보라고 지목했다.
예선 첫 경기 만에 부패 스캔들로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물러난 뒤 지휘봉을 넘겨 받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의 스타드를 잘 조합했다.해리 케인을 원톱으로 두고 젊은 공격수 델레 알리,래시포드,스털링 등을 2선에 배치해 속도감 있는 축구를 한다.
토트넘홋스퍼의 성취에 영감을 받은 잉글랜드는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해 풀백의 공격 가담을 유도한다.중원에는 패스 능력이 뛰어난 헨더슨과 다이어,윙크스 등이 빌드업을 이끈다.
▣ STAR
예선 마지막 두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찬 케인은 웨인 루니의 뒤를 잇는 잉글랜드의 대표 스타다.아직 만 24세에 불과한 케인은 188cm의 장신에 힘과 높이,연계 플레이와 마무리 슈팅 기술이 모두 뛰어난 전천후 스트라이커다.토트넘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케인은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를 두루 지내 대표 팀에 대한 충성심이 높다.레알마드리드의 관심에도 토트넘에서 은퇴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2015-16, 2016-17시즌 연속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결정력을 검증 받았다. 2017-18시즌에도 리그 13경기 만에 10골을 넣었다. 2017년 치른 6번의 A매치에서 7골을 넣었다.지금은 케인 전성시대다.
◆POT3: 튀니지 #음사크니 #말룰 #도전

튀니지는 아프리카 최종예선 A조에서 콩고민주공화국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이어 갔다. 1차전 기니전 2-0승을 시작으로 3차전 콩고민주공화국과 경기까지 2연승을 달렸다. 이후 4차전 콩고민주공화국과 리턴매치에서 2-2로 비겼고, 5차전 기니와 경기에서 다시 4-1 대승으로 조 1위를 순항했다. 하지만 2위 콩고민주공화국의 기세가 거셌다. 콩고민주공화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기니를 3-1로 대파하며 튀니지를 추격했지만 무승부만 거둬도 되는 튀니지는 승점 1점을 추가해본선에 올랐다.
▣ STORY
튀니지는 독립 이후 1958년 스웨덴 월드컵부터 출전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본선 무대에 닿은 것은 시간이 흘렀다.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이 최초의 출전이다. 당시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로 탈락했다. 이후 다시 월드컵 무대를 밟는데 20년 시간이 걸렸다. 이후 1998년 프랑스 월드컵, 2002년 한•일 월드컵,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3회 연속 진출했다. 그사이 2004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으로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엔 참가하지 못했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2000년대 기점으로 튀니지 축구는 전성기를 맞고 있다.
▣ STYLE
나빌 말룰 감독은 1980년대와 1990년대 튀니지에서 활약한 레전드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2차례 튀니지 대표 팀 수석 코치를 맡았다. 이후 2013년 대표 팀을 반년 이끌었다. 말룰 감독은 2017년 4월부터 다시 튀니지 대표 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말룰 감독의 튀니지는 측면 공격이 장점이다. 최종예선에 나온 득점 대다수도 측면 크로스에 이은 최전방 공격수의 마무리였다. 유세프 음사크니가 빠르게 볼을 운반하고, 크로스를 올리거나 마무리를 짓는 것도 튀니지 공격의 옵션 중 하나다.
▣ STAR
음사크니는 튀니지의 에덴 아자르다. 볼을 달고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쇄도하고,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결정력이 있다. 동료에 찬스를 만들어주는 것도 능하다. 현대 축구는 수비 전술이 전술적이고 빈틈이 적은데, 스타 선수가 개인 기술로 수비를 헤집는다면 큰 메리트다. 음사크니는 튀니지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다.
◆POT4: 파나마 #첫 출전 #역사 #베테랑

파나마의 러시아행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기적이다. 아직 월드컵 출전 경험이 한 번도 없는 팀이, 북중미의 터줏대감 미국을 꺾고 북중미 최종예선 3위에 올랐다. 북중미 최종예선은 3위까지 월드컵에 직행한다.
마지막까지 어려웠다. 3위 파나마가 13점(-1), 4위 온두라스가 13점(-6), 5위 미국이 12점으로 팽팽했다. 골득실에서 앞선 파나마가 온두라스를 누르고 3위를 기록했다. 파나마는 9차전까지 2승 4무 3패를 기록 중이었다. 9차전 미국에 0-4로 대패하며 순위도, 분위기도 크게 떨어졌다.
조 3위가 유력했던 미국이 마지막 경기에서 최하위 트리니다드토바고에 덜미를 잡혔고, 파나마는 코스타리카를 2-1로 이기며 극적인 러시아행을 확정했다. 코스타리카의 요한 베네가스에게 선제 실점했는데, 후반 43분 로만 토레스가 역전 골을 터뜨렸다.
▣ STORY
걷는 길이 곧 역사다. 파나마는 이번 대회가 첫 출전이다. 그들이 기록할 득점, 승점, 실점, 경고, 출전 선수들 모두가 역사가 된다. 파나마는 출전 자체가 기적이지만, 월드컵에서 소심한 반란을 꿈꾼다.
▣ STYLE
파나마는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는 국가 중 최약체로 분류된다. 월드컵 진출도 주변국의 부진이 컸다. 10경기에서 9골을 득점하는 동안 10골을 실점했다. 강점은 수비다. 9차전 미국에 4골을 내준 패배가 있지만, 앞선 경기에서 1골만 내줬다.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 코스타리카와 치른 예선 2경기에서도 각각 1실점만 내주는 짠물 수비를 선보였다.
에르난 다리오 고메스 감독의 능력이 중요하다. 2014년부터 파나마를 이끄는 고메스 감독은 1998년 콜롬비아를 이끌고 1995년 코파 아메리카 3위를 이끌었다. 2002년 에콰도르를 지휘해 2002년 한•일 월드컵 본선을 진출시켰다. 고메스 감독의 큰 무대에서 강팀을 상대한 경험이 파나마의 중요한 자산이 될 전망이다.
▣ STAR
만 37의 블라스 페레스는 사실상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될 월드컵 무대에서 모든 걸 불태울 예정이다. 페레스는 앞선 4번의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 출전한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베레스는 앞선 4번의 북중미 예선에서 11골을 기록했다.
파나마 대표 팀은 지난 10년 파나마 축구를 이끈 베테랑들이 건재하다. 골키퍼 하이메 헤네도, 수비수 필리페 발로이도 페레스와 나이가 같은 1981년생이다. 파나마의 황금세대가 마지막 열매를 수확할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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