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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에 빗댄' 호지슨 감독, 유로 예선 앞두고 '루니 채찍질'

작성일: 2015.06.09 11:26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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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문영석 기자]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로이 호지슨(67) 감독이 지난 경기에서 침묵한 주장 웨인 루니(29)를 리오넬 메시(27)와 비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9일(이하 한국 시간) 지난 주말 아일랜드 친선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호지슨 감독의 반응을 전했다. 호지슨은 잉글랜드 선수들 가운데 주장 루니에게 분발할 것을 요구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7일 아일랜드와 친선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루니는 74분을 소화했으나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호지슨은 가장 분발해야 할 선수로 루니를 꼽았다. 그는 "모든 팀에는 기대를 한몸에 받는 선수가 있다. 그 선수가 활약하지 못하며 분위기가 가라앉는 경우가 더러 있다"며 아일랜드전 루니의 골 침묵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호지슨은 메시에 빗대어 루니를 채찍질했다. 그는 "메시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부진했다고 가정해보자. 메시의 활약이 없었다면 바르셀로나는 궁지에 몰렸을 것이다"라고 예를 들었다.

이어 "루니나 메시와 같은 선수들은 사소한 플레이에도 팬들의 비판을 받기 마련이다. 그럴 때일수록 자신을 더욱 채찍질해 다음 경기에서 활약해야 한다. 슬로베니아전을 앞두고 루니가 이 점을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호지슨 감독이 루니에게 기대를 거는 이유는 분명하다. 최근 A매치 10경기에서 7승 3무를 거뒀지만 호지슨은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유로 2016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다. 아일랜드전 경기력으로는 우승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루니는 최근 A매치 10경기에서 6골을 쏟아 부으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냈다. 승점 15점으로 유로 2016 예선 E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잉글랜드는 오는 14일 조 2위 슬로베니아와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 웨인 루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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