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돌아온 신종길' KIA, 톱타자 고민 해결

작성일: 2015.06.19 07:00 스포츠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돌아온 신종길(33, KIA 타이거즈)이 톱타자 부재에 신음하던 팀에 해답을 제시했다.

신종길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KIA는 3-5로 패했지만 오랜만에 터진 톱타자의 4안타는 위안거리였다.

신종길에게 이번 시즌 초반은 유독 험난했다. 시범경기 마지막 날 앤디 시스코에게 사구를 맞으면서 우측 어깨 견갑골 부상으로 2군에서 시즌 개막을 맞았다. 지난 5월 5일 1군에 복귀했지만, 허리 통증을 호소해 곧바로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 2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돌아와 남은 5월 7경기에서 타율 0.370(27타수 10안타)으로 팀에 힘을 싣는 듯했다. 그러나 6월에 접어들자 타격 부진에 빠졌다. 타율 0.179(28타수 5안타)에 그쳤으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일이 잦았다.

신종길은 이날 경기에서 김기태 감독의 재신임을 받고 톱타자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지난 12일 삼성전 이후 6일 만이었다. 그리고 당시 3타수 2안타를 때려냈던 좋은 모습을 이날 경기에서 재현했다.

3회 1사후 첫 타석에 들어서 잘 던지던 임정우에게 깔끔한 안타를 때려냈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보여준 모습은 더 돋보였다. 2B 0S 유리한 카운트에서 기습 번트를 시도해 1루에 안착했다. 타구는 투수 앞으로 향했지만, 특유의 빠른 발을 살려 안타를 만들어냈다.

신종길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7회 안타를 치고 나간 선두 타자 강한울에 이어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정찬헌의 직구를 깔끔하게 밀어쳐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호령의 번트 실패로 2루에 들어간 신종길은 대타 브렛 필의 우전 안타에 홈을 밟으며 1-1로 승부를 되돌렸다.

타격감이 되살아난 신종길은 3안타에 만족하지 않았다. 팀이 2-5로 끌려가던 9회 선두 타자로 들어서 LG 마무리 봉중근을 상대로 2루타를 뽑아냈다. 신종길은 김주찬의 안타에 홈을 밟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필이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3-5로 마무리됐다. 4안타를 완성한 신종길은 종전 0.254였던 타율을 0.294까지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 KIA는 이대형(kt 위즈)의 이적으로 톱타자 부재에 시달렸다. 강력한 톱타자 후보였던 신종길이 부상으로 빠지자 신인 김호령과 이은총이 임시로 자리를 메웠다. 그러나 1년 차인 그들은 경기를 치르면서 한계를 드러냈다. 부상에서 돌아와 톱타자로 나섰던 김주찬은 클러치 능력을 살려 3번 자리를 맡고 있다.

이 상황에서 타격감이 되살아난 신종길은 KIA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김호령이 2번으로 내려가면서 부담을 덜 수 있다. 신종길-김호령-김주찬의 상위 타선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

이날 경기 KIA는 패했지만, 신종길의 타격 상승이라는 위안거리를 얻었다. 팀타율 최하위로 떨어진 KIA는 신종길의 복귀로 상위권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사진] 신종길 ⓒ KIA 타이거즈

스포츠팀 sports@spotvnews.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