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시모나 할렙(24, 루마니아, 세계랭킹 3위)이 버밍엄 클래식 8강에 진출했다.

할렙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아혼 버밍엄 클래식 단식 16강에서 클라라 코우칼로바(33, 체코, 세계랭킹 92위)를 2-0(6-1 6-3)으로 제압했다. 할렙은 바보라 스트라이코바(29, 체코, 세계랭킹 28위)를 2-0(7-6<4> 6-2)으로 제친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22, 프랑스, 세계랭킹 43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할렙은 코우칼로바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펼쳤다. 1세트에서 단 게임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도 시종일관 코우칼로바를 압도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올 시즌 3승을 거둔 할렙은 롤랑가로 프랑스오픈 2회전에서 탈락했다. 시즌 초반 하드코트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클레이코트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잔디 코트 시즌이 펼쳐진다. 2주 후에 열리는 윔블던을 겨냥하고 있는 할렙은 시즌 4승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전날 27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이 부분 최고 기록을 세운 사빈 리시츠키(26, 독일, 세계랭킹 19위)도 막달레나 라이바리코바(27, 슬로바키아, 세계랭킹 59위)를 2-0(7-6<7> 6-4)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2회전에서 무려 27개의 서브 득점을 올린 리시츠키는 이날 8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리시츠키는 다니엘라 한투코바(32, 슬로바키아, 세계랭킹 77위)와 8강전을 치른다. 시즌 랭킹 4위를 달리고 있는 카를라 수아레즈 나바로(27, 스페인, 세계랭킹 9위)는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30, 러시아, 세계랭킹 27위)를 2-0(6-3 6-4)으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SPOTV+는 20일 새벽 아혼 버밍엄 클래식 8강전을 중계한다.

[사진1] 시모나 할렙 ⓒ Gettyimages

[사진2] 사빈 리시츠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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