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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 "걱정마 알도, 난 너처럼 약점을 공격하지 않아"

작성일: 2015.06.28 20:00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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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코너 맥그리거(26·아일랜드)는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들어와 있다. 내달 12일(한국시간) 그곳에서 열릴 UFC 189 페더급 (잠정)타이틀전을 준비 중이다.

아직 상대가 누굴지 오리무중이다. 챔피언 조제 알도(28·브라질)의 갈비뼈 부상이 심각해 감량훈련을 소화할 수 없거나 네바다 주체육위원회가 출전 라이선스를 발급하지 않으면, '5분 대기조' 채드 멘데스(30·미국)가 알도 대신 맥그리거의 맞은편에 선다.

알도의 코치 안드레 페데르네이라스는 지난 27일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사이트 MMA파이팅과 인터뷰에서 "회복되길 기다리는 중이다. 경기는 취소되지 않았지만, 다음 주 다시 검사를 받을 것이다. 우리는 그때 알도의 출전 여부를 확실히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그리거는 누가 상대가 되도 상관없다는 듯 "같은 날 알도와 멘데스, 둘 다 혼내줄 수 있다. 누가 옥타곤에 올라오든 내게 패할 것"이라며 큰소리친다.

그의 코치 존 카바나는 "(알도의 부상이 알려진 후)데이나 화이트 대표에게 전화가 왔다. 화이트는 잠정타이틀을 걸고 멘데스와 싸우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때 맥그리거는 자는 중이었다. 그의 방으로 가서 그에게 알도 대신 멘데스와 경기하는 것이 어떠냐고 했다. 그는 한쪽 눈을 뜨고 '둘(알도·멘데스) 다 똑같은 녀석들이야'라고 말하고 다시 잠을 청했다. 그렇게 협상은 끝났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러나 맥그리거의 진짜 속내는 확실히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이왕이면 알도'다. 그는 28일 'UFC 파이트 나이트(UFN, UFC FIGHT NIGHT) 70' 폭스스포츠 중계 도중 진행된 위성 인터뷰에서 알도를 자극하는 메시지를 띄웠다. 그를 끌어내기 위한 도발 성격이 강했다.

선글라스를 낀 맥그리거는 "알도, 강해져서 나타나라. 많은 파이터들은 아주 작은 타박상을 안고 옥타곤에 오른다. 우리 파이터들은 상처, 멍을 달고 산다. 툭툭 털고, 이리로 나와 싸움판으로 올라와라. 그리고 남자답게 싸워보자. 넌 챔피언이니 당연히 챔피언처럼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돈과 명예 등 많은 것이 걸려있는 대결이다. 이 경기를 취소시킬 이유는 없어야 한다. 하지만 알도에게 달려있다. 난 한 개인을 억지로 옥타곤에 올릴 자격이 없다. 만약 내가 알도 입장이라면, 당연히 싸웠을 것이다. 꼬마 멘데스가 상대가 되면 난 그를 훈제구이로 만들 것이다. 그러나 알도가 나타나 남자처럼 부딪쳐오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갈비뼈는 걱정하지 마라. 턱을 때릴 테니"라며 계속 알도에게 트래시토크를 날린다. 이번에도 그랬다.

"(그가 부상을 입었다고 해도)내 접근방식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난 그에게 말했다. 갈비뼈 부상은 걱정하지 말라고. 난 갈비뼈가 아닌 턱을 사냥할 것이다. 턱을 부숴서 그를 마비시킬 계획이다. 그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상대로 했던 것처럼 약해진 곳을 노리고 공격하지 않을 것이다. 난 그런 부류의 파이터가 아니다. 훈련 내내 그려온 대로 턱을 부술 거다. 알도가 강하게 마음먹길 기대한다"고 공격했다.

알도는 2013년 8월 정찬성의 어깨가 탈구가 되자 이곳을 하이킥으로 집중 공격해 TKO승을 거둔 바 있다. 맥그리거가 이 장면을 은근히 비꼰 것.

맥그리거는 알도가 도망자라고 소리치지 않았다. 하지만 원쿠션 공격은 이어갔다. "프로파이터로 살면서 경기가 취소되는 일은 꽤 익숙해졌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많은 사람들이 계약서에 사인을 한 뒤,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는다. 이 비즈니스의 한 단면이다. 아주 익숙해지고 있는 일이다. 이것이 현실인 걸 어쩌겠나. 난 프로답게 움직인다. 145파운드를 맞춰서 계체를 통과할 것이고, 7월 12일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알도가 갈비뼈 부상을 입어 100% 컨디션으로 맥그리거를 상대할 수 없게 되자 여러 베팅사이트의 배당률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몇몇 사이트에선 맥그리거가 탑독으로 올라서는 중이다.

이에 대해 맥그리거는 "베팅사이트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고 있다. 모두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볼 수 있다. 이 경기가 잡히기 전부터 난 내가 탑독이 될 것이라는 걸 예견했다. 그리고 그게 현실이 되고 있다. 절대 놀랄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 UFC 189 대진

-메인카드
[
페더급 타이틀전] 조제 알도 vs 코너 맥그리거 ※채드 멘데스 대기중
[웰터급 타이틀전] 로비 라울러 vs 로리 맥도널드
[라이트급] 데니스 버뮤데즈 vs. 제레미 스티븐스
[웰터급] 거너 넬슨 vs 브랜든 태치
[밴텀급] 브레드 피켓 vs 토마스 알메이다

-언더카드
[웰터급] 맷 브라운 vs 팀 민스
[웰터급] 카달 펜드레드 vs 존 하워드
[웰터급] 마이크 스윅 vs 알렉스 가르시아
[밴텀급] 코디 가브란트 vs 엔리 브리오네스
[라이트급] 요스데니스 세데노 vs 코디 피스터
[플라이급] 닐 시리 vs 루이스 스몰카

[사진] 코너 맥그리거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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