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인정하는 양현종, 기 살리는 김민식

작성일: 2018.05.03 06:05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KIA 양현종(왼쪽)과 김민식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대투수는 자신의 잘못이라며 결과를 받아들였다. 안방마님은 여전히 투수가 좋은 공을 던진다며 기를 살려줬다. KIA 양현종과 김민식이 2일 롯데전을 받아들이는 방법이다. 

KIA 타이거즈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2-6으로 크게 이겼다. 양현종이 등판한 경기답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양현종의 말을 빌리면 어쨌든 팀은 연패를 끊었다. 

양현종은 5이닝 11피안타(1홈런) 7탈삼진 5실점을 기록한 뒤 6회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5이닝은 올 시즌 1경기 최소 이닝이고 11피안타는 1경기 최다 기록이다. 지난 2경기에서는 9이닝씩 18이닝을 던진 '철완' 양현종, 혹시 이 연속 완투의 여파가 있던 건 아닐까. 

그는 지난 2경기에서 18이닝 동안 237구를 던졌다. 3월 31일 LG전(6⅓이닝 6실점 102구)부터 5경기 연속으로 100개 이상의 투구 수를 기록했다. 김기태 감독은 2일 경기를 앞두고 "무리시키지는 않겠다"고 했다. 양현종은 결국 91구를 던진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양현종은 "모든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며 결과를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는데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뽑아 준 덕분에 운 좋게 승리할 수 있었다. 오늘(2일) 페이스가 떨어졌는데 김민식이 리드를 잘 해줬다. 어쨌든 팀이 연패를 끊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작 김민식은 양현종의 구위를 의심하지 않았다. 김민식은 "연투 영향으로 구위가 떨어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볼 요소가 (자신에게는) 없었다. 제구 실수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공의 위력은 큰 문제가 없었다"며 양현종의 기를 살려줬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 한 배터리 다운 발언이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