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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8일 만에 출격 루이스...물 들어올 때 노 젓는 파이터들

작성일: 2018.10.26 16:0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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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릭 루이스에게 '물 들어올 때'가 찾아왔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

데릭 루이스(33, 미국)는 한 달이 채 안돼 옥타곤에 오른다. 지난 7일(이하 한국 시간) UFC 229에서 알렉산더 볼코프를 종료 직전 짜릿한 펀치 KO로 꺾은 지 28일 만이다.

루이스는 다음 달 4일 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39·미국)와 맞붙는다.

경기 외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루이스는 볼코프와 경기 뒤 갑자기 바지를 벗어 조 로건 UFC 해설 위원을 당황시켰다. 이유는 "내 급소가 뜨거워서(My balls was hot)".

코너 맥그리거-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라이트급 타이틀전에 앞서 티모바일 아레나 관중을 가장 웃음 짓게 한 선수였다.

코미어와 헤비급 타이틀전이 확정됐을 때 인터뷰도 입길에 올랐다. 루이스는 "왜 나한테 도전권을 줬는지 모르겠다. 나보단 스티페 미오치치가 더 자격이 있는 거 아닌가"라며 남다른 정신세계를 보였다.

KO만 노리는 화끈한 파이팅 스타일과 더불어 예측불허 인터뷰로 최근 상품성을 크게 키웠다. 루이스에게 이른바 '밀물 때'가 찾아왔다. 

볼코프를 눕혔던 11억짜리 펀치에 이어 또 하나 코미어 전 스토리를 쓴다면 몸값과 입지가 껑충 뛰어오를 가능성이 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은 사례는 드물지 않다. 그간 인지도가 상승 방향으로 꿈틀거릴 때 빠르게 후속 경기를 치러 입신양명을 이룬 파이터가 많다.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26, 미국)가 대표적이다. 할로웨이는 2014년 1월 5일부터 2015년 12월 13일까지, 약 2년간 무려 8경기를 싸웠다. 3개월에 한 번 꼴로 케이지에 들어섰다.

당시 그는 "계약서에 사인을 마친 상태다. UFC가 일정을 잡으면 수락해야지, 뭐 별 수 있나. '노'라고 하고 싶어도 '예스'라고 해야 한다. 거부하면 오랫동안 경기를 가지지 못할 수 있다(웃음)"며 살인적인 스케줄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할로웨이는 목적을 이뤘다. 2년간 강행군을 치른 뒤 6개월 쉬고 리카르도 라마스와 붙었고 이 경기를 만장일치 판정으로 이기면서 페더급 타이틀전에 발을 디뎠다.

2016년 12월 UFC 206에서 앤서니 페티스를 3라운드 TKO로 제압했다. 꿈에 그리던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조제 알도와 2차례 타이틀 방어전을 모두 이긴 건 화룡점정. 물 들어올 때 확실히 노를 저은 게 격투 인생 하이라이트 발판이 됐다.

▲ '카우보이' 도널드 세로니(맨 오른쪽)는 섹스어필이 가능한 남성 파이터 중 하나로 꼽힌다.
'카우보이' 도널드 세로니와 '스무스' 벤 헨더슨도 이름을 올릴 만하다.

세로니는 UFC 대표 '공무원 파이터'로 꼽힌다. 옥타곤 출근이 규칙적이면서 신속하다.

2011년 5경기, 2012년 2경기, 2013년 4경기, 2014년 4경기, 2015년 4경기, 2016년 4경기, 2017년 3경기를 뛰었다. 올해 역시 2경기를 치렀다.

2015년 1월이 백미였다. 세로니는 당시 15일 만에 케이지에 올라 뜨거운 조명을 받았다. 1월 4일 UFC 182에서 마일스 쥬리를 판정으로 꺾은 뒤 그 달 19일에 헨더슨과 또 주먹을 맞댔다. 이 경기서도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둬 7연승을 완성했다.

지난해 커리어 첫 3연패를 기록한 뒤 "몸 관리를 위해 너무 자주 출전하진 않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팬들은 이미 세로니의 쇼맨십과 짜릿한 역전극 연출, 일정 구멍이 날 때마다 '구원투수'로 나서는 남자다움에 매료된 상황.

글로벌 남성 잡지 GQ는 "외모와 행동, 모두 섹시한 전형적인 미국 카우보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헨더슨 또한 만만찮다. 세로니 전 판정패를 납득할 수 없었던 그는 27일 만에 옥타곤에 올라 초크 승리를 챙겼다. 브랜든 태치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로 탭을 받아냈다. 세로니에게 뺨 맞고 태치에게 가서 눈 흘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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