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파워랭킹 상위권에 오른 팀, 공통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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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주전 경쟁과 팀 승리를 위해 치고 던지고 달린다. 팀당 162경기를 치러야 하는 메이저리그 레이스는 광활한 사하라 사막에서 펼쳐지는 레이싱 대회와 비슷하다.
변수가 많은 야구에서 오랫동안 정상을 지키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정규 시즌을 장기 집권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주일에 한 번 꼴로 '메이저리그 파워 랭킹'을 선정한다. 세인트루이스는 무려 12주 연속 파워 랭킹 1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세인트루이스에 대해 "존 래키-랜스 린-마이클 와카-카를로스 마르티네즈로 이어지는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2.51"이라고 분석했다.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 '투수 왕국'은 워싱턴 내셔널스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최강의 투수진이 버티고 있는 팀은 세인트루이스다. 세인트루이스의 팜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불린다. 신인 드래프트 순위가 낮은 선수들이 세인트루이스 팜에서 제대로 수업을 받으며 리그 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사례가 있다.
이제 겨우 23세인 와카와 마르티네즈는 세인트루이스 팜이 발휘한 성과다. 리그 최고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는 상대 팀들이 가장 싫어하는 선수 가운데 한 명. 몰리나의 뛰어난 투수 리드와 도루 저지율 그리고 팀을 이끄는 리더십은 이미 인정을 받았다.
2위에 오른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색깔도 세인트루이스와 비슷하다.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는 슈퍼스타는 없지만 팀워크는 단연 최고. MLB.com은 캔자스시티의 장점으로 탄탄한 불펜진을 꼽았다. 이 매체는 "캔자스시티는 7회까지 앞선 경기에서 111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이번 원정길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중요한 고비였다. 피츠버그는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을 제외하면 비교적 수월한 애리조나와 마미애미 콜로라도와 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1위와 3위에 오른 세 팀은 모두 승률 6할대를 넘겼다. 또한 선발과 불펜진이 고르게 탄탄하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여기에 끈끈한 조직력이 돋보인다.
4위는 LA 다저스가 차지했다.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가 건재한 다저스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5위는 피츠버그와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시카고 컵스가 선정됐다.
[사진1] 인포그래픽 ⓒ 디자이너 김종래
[사진2] 야디에르 몰리나(왼쪽) 존 래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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