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효린이 열정의 꽃게 흑역사로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제공|'라디오스타'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수정 이슈팀 기자]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효린이 열정의 꽃게 흑역사로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꼭 그렇게 해야만 속이 후련했냐!’ 특집으로 최근 실검을 뜨겁게 달군 효린, 마마무 화사, 에프엑스 루나, 오정연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효린은 지난 2018년 연말 시상식에서 핫한 패션으로 실검을 장식했다. 그는 “의상이 화제가 될지 몰랐다. 저는 생각보다 노래를 못해서 아쉬웠다. 사실 반응이 안 좋으면 ‘어떡하지’하며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분위기가 좋아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노래가 아쉬웠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MC 차태현은 “현장에서 봤을 때는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고 거들었다.

효린은 “씨스타로 활동할 때는 그 시기에 늘 방송국에 있었는데, 올해는 시상식이 없이 보내겠구나 했다. 그런데 너무 좋은 기회를 주셔서 열심히 무대를 준비했다”며 “그때 무대의상은 디자이너가 핸드메이드로 만든 의상이다. 단독 콘서트 때 입으려고 구매를 한 거였고, 내가 가지고 있는 의상 중에 고급스럽고 멋있는 의상이어서 입고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씨스타 해체 후 솔로가수로 활동 중인 효린은 “처음으로 돌아가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정말 쉽지 않다. 이 정도로 힘든지 몰랐다”며 1인 기획사의 고충을 토로했다.

효린은 자신의 흑역사 사진이 나와도 쿨하게 넘기는 여유를 보였다. 효린은 과거 ‘라디오스타’출연 당시 화제가 된 황비홍 캡처를 보고 소리를 질렀지만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차태현의 자체 심의로 걸러진 전설의 ‘꽃게’가 언급되자 효린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온다”고 쿨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효린은 “뭔가를 하고 있을 때 사진이 찍힌다. 그래서 열심히 하지 말고 예쁘게 해야겠다 했는데, 막상 무대에 올라가면 그게 안 되더라”고 설명했다.

예전보다 많이 자유로워졌다고 말한 효린은 “어렸을 때는 저의 약한 모습을 인정하지 않았다. 사람들 앞에서 절대 안 울었는데, 이제는 그냥 자연스럽게 운다 왜 이걸 참았지 싶더라”고 털어놓았다.

또한, 효린은 과거 받았던 감성 검사 결과를 언급하며 “검사 결과가 웃기게 나왔다. 의사가 환자 중에 이렇게 우울이 없는 사람이 없다. 그런데 이렇게 분노가 높은 사람도 처음이라고 하더라. 우울이 다 분노로 간 것”이라며 “전에 너무 아파서 응급실에 간 적이 있다. 의사가 감기가 아니라 스트레스가 아니면 화병 때문일 것이라고 하더라. 지금은 그때보다 많이 내려놓고 많이 부드러워졌다”고 고백했다.

효린은 '라디오스타' 방송 다음날인 31일 오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효린이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온다"는 '효린 꽃게'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 효린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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