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삼성 떠난 왕조 투수들, 잠실에서 만난다

작성일: 2019.02.04 08:00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삼성 라이온즈 시절 배영수(왼쪽)-권혁. 두 선수는 한화를 거쳐 두산 소속으로 다시 만난다.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를 떠난 왕조 시절 투수들이 잠실로 모였다.

왼손 베테랑 구원 투수 권혁이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다. 두산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권혁 영입 소식을 알렸다.

권혁은 삼성에서 데뷔한 투수다. 2002년 삼성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한 권혁은 2002년 1군에 데뷔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하며 삼성 왕조 시절 핵심 필승조로 활약했다. 권오준과 함께 '쌍권총'이라고 불리며 1이닝 또는 왼손 원포인트 구원으로 등판해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FA(자유 계약 선수)로 2015년 한화 이글스에 간 권혁은 불펜으로 112이닝, 95⅓이닝을 던지며 2년 동안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2017년부터 부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권혁은 한화에 스스로 방출을 요청했고 두산으로 팀을 옮겼다.
▲ 이제는 LG에서 뛰는 차우찬(왼쪽)과 장원삼 ⓒ 삼성 라이온즈

권혁 외에도 많은 투수가 잠실로 떠났다. 가장 먼저 잠실을 홈으로 쓰게 된 삼성 출신 투수는 왼손 선발투수 차우찬이다. 차우찬은 2006년 1라운드 7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2010년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긴 차우찬은 이후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활약했다. 2015년부터 붙박이 선발투수가 된 차우찬은 2017년을 앞두고 FA로 LG와 4년 95억 원 계약을 맺고 삼성을 떠났다.

권혁 두산행이 발표되기 전, 삼성 출신 베테랑 두 명이 이미 잠실행을 확정했다. 배영수와 장원삼이다. '푸른 피의 에이스'로 불리던 배영수는 FA로 한화에 갔고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 왼손 에이스' 장원삼은 삼성 유망주 육성 기조에 따라 방출됐고 LG 트윈스로 갔다. 삼성 왕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투수들이 한 지붕 두 가족으로 모인 셈이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