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궈안
▲ ⓒ베이징궈안

[스포티비뉴스=전주, 박주성 기자] 전북현대전을 앞둔 베이징궈안의 포스터에는 승리와 재회라는 글자가 눈에 띄었다.

전북현대는 6일 저녁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019 G1차전에서 베이징궈안과 맞붙는다. G조에는 두 팀과 함께 부리람유나이티드, 우라와레즈가 속해있다.

이번 경기의 주인공은 김민재다. 김민재는 전북에서 K리그 영플레이어, 베스트11을 수상했고, 대표팀까지 승선했다. 김민재에게 전북은 현재의 자신을 만들어준 구단이다. 그런 김민재가 이제 전북을 적으로 만난다.

김민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끝난 후 전북을 떠나 베이징으로 이적했다. 왓포드 등 다양한 구단과 연결됐지만 김민재의 선택은 베이징이었다. 그는 중국 슈퍼리그 개막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베스트11에도 포함됐다.

베이징은 그런 김민재를 중심으로 전북전 포스터를 제작했다. 포스터 정면에는 승리(TRIUMPH)가 쓰여 있었고, 재회라는 글씨가 한문과 한글의 혼합으로 크게 적혀있었다. 친정팀을 다시 만나는 김민재를 뜻하는 걸로 보인다.

전북은 이번 시즌 조세 모라이스 감독과 함께 창단 최초의 트레블에 도전한다. K리그, FA컵 그리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까지 모든 대회에서 정상을 꿈꾼다. 과연 전북이 베이징을 누르고 아시아 정상으로 가는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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