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인 정몽규(57)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연임에 도전한다.

정 회장은 7일 축구협회를 통해 FIFA 평의회 위원 및 아시아 축구연맹(AFC) 부회장과 집행위원에 모두 출마했다고 전했다.

AFC는 다음 달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제29차 총회에서 AFC 회장, 부회장, AFC 몫의 FIFA 평의회 위원, AFC 집행위원을 선출한다. 이번에 선출하는 모든 직책의 임기는 2019-23년까지 4년이다.

이번 총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거는 국제 축구계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핵심 기구인 FIFA 평의회(FIFA Council) 위원 선출이다. 아시아에 배정된 총 대상 7명 중 FIFA 부회장 자격이 부여되는 AFC 회장과 여자 평의회 위원 1명은 별도로 선출한다. 나머지 다섯 자리의 평의회 위원은 선거를 통해 선출하게 된다.

정 회장은 지난 2017년에 FIFA 집행부 개편과 함께 평의회 위원이 됐다. FIFA U-20 월드컵을 개최하는 등 국제 관계 강화에 열을 올렸다.

정 회장은 "지금껏 국제무대 각 분야에서 아시아 축구의 영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활동해왔다"며 "앞으로도 이런 노력을 더욱 기울이겠다. 특히 여자 FIFA 월드컵 남북한 공동 개최 추진을 통해 전 세계 평화 증진과 남북 화합 및 아시아 여자 축구 발전에 이바지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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