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레알 마드리드 감독 교체설이 계속되고 있다.

레알은 6일 오전 5시(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아약스와 홈경기에서 1-4로 졌다. 타디치에게 1골 2도움을 허용하며 1, 2차전 합계 3-5로 16강 탈락했다.

최근 레알 분위기가 좋지 않다. 바르셀로나에 당한 뒤 아약스에 힘을 내지 못하며 압도적인 패배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산티아고 솔라리 레알 감독이 경질되고 새로운 감독이 올 것이란 이야기가 점점 퍼지고 있다.

후보 중 한 명으로 주제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거론된다. 그는 레알에서 이미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팀의 사령탑을 맡았다. 이 기간 레알은 리그 우승과 스페인 국왕컵(코파델레이)을 한 번씩 차지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년 연속 4강에 올랐다.

그렇다면 무리뉴가 레알 새 감독이 될 가능성이 있을까.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7일 "현실적으로 감독을 맡을 수 있는 인물은 무리뉴를 비롯해 위르겐 클롭(리버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토트넘) 3명뿐"이라며 "이 중 무리뉴는 스페인 축구를 잘 알고 있고, 현재 구단과 계약된 상태도 아니다"라고 조명했다.

라몬 칼데론 전 레알 회장은 지난달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무리뉴가 레알의 지휘봉을 이어받을 것"이라며 "초기 접촉이 이뤄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무리뉴는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그는 7일 스페인 방송과 인터뷰에서 "팬들이 내 이름을 부른 것은 자랑스러운 일. 레알에는 이미 감독이 있다"라며 "나와 레알 사이에는 최소한의 접촉도 없었다"며 칼데론 회장의 발언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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