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 골' 로드리고 ⓒ연합뉴스/AP
▲ 이강인이 결장했다. ⓒ강경훈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발렌시아(스페인), 강경훈 통신원/유현태 기자] 이강인이 결장했지만 발렌시아는 유로파리그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발렌시아(스페인)는 8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크라스노다르(러시아)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발렌시아는 1차전 승리로 유리한 고지에 섰지만 2차전 러시아 원정을 떠나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이강인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번 경기까지 4경기 연속 제외다.

▲ 선발 명단 ⓒ강경훈 통신원

발렌시아가 능숙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로드리고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정면으로 이동하면서 왼발 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전반 24분엔 추가 골도 터졌다. 로드리고가 토니 라토의 크로스에 날카롭게 쇄도하면서 한 골을 추가했다. 로드리고가 수비수 사이 공간으로 영리하게 움직였다.

전반 29분 로드리고의 크로스를 받아 케빈 가메이로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지만 선방에 걸렸다.

크라스노다르는 전반전 말미 반격을 시도했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전반 35분 드미트리 스토츠키가 강력한 슛을 시도했지만 네투 골키퍼가 반사적으로 막았다. 전반 종료 직전 우로스 스파히치의 완벽한 헤딩도 부정확했다.

후반전 크라스노다르의 반격이 거셌다. 반면 발렌시아는 로드리고를 후반 17분 만에 교체하는 등 완급을 조절하면서 승리를 지키려고 했다.

발렌시아가 후반 18분 골을 허용했다. 왼쪽 측면으로 침투하는 빅토르 클레손을 놓친 것이 화근이 됐다.

발렌시아는 실점에도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승리를 지켰다. 후반 37분 사포노프 골키퍼가 볼 컨트롤 실수를 저지르면서 카를로스 솔레르가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엔 실패했다. 1골의 불안한 리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