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드리앵 라비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다. 그리고 아드리앵 라비오는 파티를 벌였다.

PSG는 7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1, 2차전 합계 3-3으로 비겼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밀리면서 탈락했다.

경기 후 라비오는 파티를 벌였다. 이 소식을 접한 PSG의 안테로 엔리케 단장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8일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맨유에 진 뒤 몇 시간 후 라비오가 파티를 벌였다. 프로정신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라비오는 팀이 패배한 뒤 클럽에서 춤을 추는 장면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그는 이날 맨유전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엔리케 단장은 "구단과 동료, 팬들에 대한 라비오의 태도는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그가 올해 6월 30일까지는 우리 선수단의 일원으로 남아있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라비오는 PSG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PSG와 재계약 협상 실패 후 지난해 12월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팀의 중원을 책임졌던 라비오는 이번 시즌 14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이번 여름 FA가 되는 라비오는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아스널, 리버풀 등 많은 구단의 영입 대상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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