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현역 도루 2위' 크로포드, 백전노장의 '끝나지 않은 도루 이야기'

작성일: 2015.09.08 18:35 박대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왕년의 대도(大盜)' 칼 크로포드(34, LA 다저스)가 도루를 추가하며 현역 통산 도루 2위를 굳건히 지켰다. 올 시즌 부상으로 53경기 출전에 그친 이 서른네 살의 외야수는 정규시즌에 못다 한 활약을 가을에 펼치기 위해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크로포드는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LA 애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7-5 승리를 도왔다. 정교함과 스피드는 예전만 못하지만 통산 1670경기 출장, 1905안타를 올린 노련미를 앞세워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애인절스 선발 닉 트로피아노의 3구째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뽑아 냈다. 좌익수 앞에 절묘하게 타구를 떨어뜨리며 2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9월 들어 멀티히트만 세 차례를 때려 내는 등 타율 0.320(25타수 8안타) OPS 0.983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후 체이스 어틀리 타석 때 2루 도루에도 성공하며 팀에 득점권 기회를 안겼다. 통산 478번째 도루를 기록한 크로포드는 마이애미 말린스의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현역 통산 도루 2위를 굳건히 했다. 이치로는 통산 498도루를 챙기고 있다.

지난해 2010년 이후 4년 만에 3할 타율로 복귀했다. 지난 시즌 모두 10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343타수 103안타) 8홈런 46타점 23도루로 활약했다. 통산 출루율이 0.332에 그칠 만큼 리드오프로서 출루 능력은 떨어지지만 탬파베이 소속이던 지난 2004년 59번이나 베이스를 훔쳐 내는 등 탁월한 도루 능력을 자랑하는 외야수다.

전성기 시절 크로포드는 아메리칸리그 도루왕 4번, 3루타 1위 4번, 실버슬러거 수상 1회에 빛나는 리그 최고의 호타준족 가운데 한 명이었다. 지난 2009년에는 올스타전 MVP로 뽑히기도 했다. 지난 4월 27일 오른쪽 등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이름을 올렸다. 7월 22일 애틀랜타전부터 그라운드에 복귀한 크로포드는 이후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85타수 24안타) 7도루로 베테랑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영상] '현역 도루 2위' LAD 크로포드 ⓒ 스포티비뉴스

[사진] 칼 크로포드 ⓒ Gettyimage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