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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페드로이아, 작은 거인 부활 알린 '복귀전 1안타'

작성일: 2015.09.09 18:07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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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작은 거인' 더스틴 페드로이아(32, 보스턴 레드삭스)가 돌아왔다. 올 시즌에만 두 번이나 부상자 명단(DL)에 오르는 등 부침이 심했던 페드로이아는 6주만에 치른 '두 번째 복귀전'에서 부활을 다짐했다.

페드로이아는 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부상 전까지 타율 0.287 9홈런 34타점 35득점으로 제 몫을 해주고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 두 차례나 부상자 명단(DL)에 이름을 올리며 몸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6월 25일, 7월 26일). 팀은 토론토에 5-1로 졌다.

두 번째 DL행 이후 6주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페드로이아는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병원이 아닌 펜웨이 파크로 향하는 발걸음은 늘 나를 흥분시킨다"라고 말한 뒤 "토론토전 선발 명단 두 번째 자리(2번 타자)에 내 이름이 걸려 있는 것을 보고 매우 기분 좋았다"라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컨디션을 완벽히 회복했다. 내가 지금 오직 고민하는 건 몸 상태가 아닌 그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 뿐이다. 올 시즌 첫 번째 복귀전에서는 부진했다. 그 사실을 잊지 않고 이번에는 준비를 잘해왔다"라고 힘줘 말했다. 페드로이아는 지난 7월 18일 LA 애인절스전에서 올해 첫 부상 복귀전을 치렀고 이후 6경기 동안 타율 0.045(22타수 1안타)로 극도로 부진했다. 결국 7월 23일 휴스턴전을 마지막으로 올해 두 번째 DL행을 통보받았다.

전성기는 지났으나 여전히 2할대 후반 타율과 두 자릿수 홈런을 보장하는 공격력은 매력적이다. 올 시즌 1번 타자로 나섰을 때 타율 0.346 OPS 0.884를 기록하며 중심 타선에 푸짐한 밥상을 차렸다. 통산 4차례 골드글러브 수상에 빛나는 탄탄한 수비력은 페드로이아의 최대 장점이다. 과연 페드로이아가 '붉은 양말 군단'의 테이블세터진과 센터라인을 든든히 지키며 팀이 2015년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보스턴에서만 10년을 뛰며 통산 타율 0.299 115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에는 타율 0.326 213안타 17홈런 20도루를 올리며 그해 AL MVP, 실버슬러거, 골드글러브를 싹쓸이했다. 보스턴에 남기 위해 8년 1억 1,100만 달러(연평균 1,387만 달러)라는 다소 헐값에 장기 계약을 맺었을 정도로 레드삭스 충성도가 높은 대표적인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사진] 더스틴 페드로이아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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