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승리 성접대 의혹을 촉발시킨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일명 '단톡방' 속 연예인들인 승리, 정준영, 최종훈이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나란히 피의자 입건됐다.
28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승리를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승리를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승리는 정준영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1차례 사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통 혐의로 그를 입건했다.
다만, 경찰은 "승리가 공유한 불법 촬영물을 누가 촬영했는지는 계속 수사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승리의 입건 소식이 알려지면서 앞서 승리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됐다. 승리는 지난 23일 조선일보 인터뷰를 통해 "(정준영을) 왜 안 말렸겠느냐. 오프라인에서 만났을 때 '그런 것 좀 하지마, 큰일 나 진짜'라고 하며 말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승리 또한 불법 촬영물을 한 차례 공유한 것이 드러나며 "말렸다"는 주장이 거짓말은 아닌지 승리를 향한 비판적인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승리는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와 지난 2016년 클럽 몽키뮤지엄을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 운영한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아 왔다. 여기에 불법 영상물 유포 혐의까지 더해졌다.
승리는 애초 지난 25일 입대 예정이었지만, 수사 관계로 입영 연기를 신청해 3개월 연기를 허락받았다. 혐의가 더해진 승리에 대한 수사는 더욱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승리의 성매매 알선과 관련해 "일부 관련자의 진술 내용을 계속해서 폭넓게 확인 중이다. 2주전 간담회에서 수사부장이 '의미있는 성매매 관련 진술이 있다'고 했는데 현재는 그것보다 나아갔다"고 밝혔다.
승리에 앞서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정준영과 최종훈에 대해서도 불법 촬영물 유포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은 "정준영 구속 이후 추가수사로 3건의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를 확인해 29일 함께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준영은 기존 8건에서 3건이 추가돼 11건의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다.
최종훈은 기존 유포 혐의 2건 외에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 1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경찰은 "촬영자가 누구인지는 수사 계속해봐야 하지만 당사자 유포를 시인했다. 정준영이 유포한 영상과 다른 영상(사진)"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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