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서는 '나 한국 산다' 특집으로 로버트 할리가 출연했다.
이 날 로버트 할리는 '원조 외국인 스타'로 본래 직업은 '국제 변호사'라고 밝혔다. 샘 해밍턴은 로버트 할리의 반전 직업에 놀랐고, 로버트 할리는 변호사 일보다 방송 일이 더 재미있고 잘 맞았다고 말했다.
또 방송경력으로 샘 해밍턴과 티격태격 하며 자연스러운 '휴먼 꼰대체'를 사용해 한국거주 42년의 면모를 어김 없이 드러냈다.
유재석은 로버트 할리에게 미국에서 외국인 줄이서냐고 물었다. 로버트 할리는 한국 여권을 사용하니 당연히 외국인 칸으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혼 후 미국 영주권이 생긴 아내는 미국에서 내국인 칸으로 들어간다는 신기한 사실을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입국 심사를 할 때 심사하는 사람들이 알아본다며 한국방송의 인기를 증명했다. 재미교포인 공항 직원을 만나기도 했다는 것.
샘 해밍턴은 로버트 할리가 미국 입국 시 필요한 비자를 발급 받기 위해 미국 대사관 앞에 줄을 서서 기다렸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구잘이 한국 귀화를 밝혔고 주민등록증을 공개했다. 구잘은 한국에 살다보니 외국에서 못 살겠다며 한국문화와 음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