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배우 이필모가 아내 서수연과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필모는 2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에 뮤지컬 '그날들' 주역들인 서현철, 온주완과 함께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필모는 아내와의 첫만남부터 프러포즈 비화를 공개했다. 이필모는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을 통해 아내 서수연과 만나 지난 2월 9일 결혼했다.

이필모는 '연애의맛'으로 아내 서수연을 처음 만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저한테 2년 전에 만난 적이 있다고 하더라. 제가 '가화만사성'이라는 드라마를 찍을 때 아내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촬영을 했다. 그때 촬영을 마치고 아내 핸드폰으로 사진까지 찍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찍은 사진이 아내 핸드폰에 있더라. 이 사진을 저한테 보여주는데 '이게 무슨일인가' 싶었다. 너무 깜짝 놀랐었다"며 웃었다. 신동엽이 "표정이 활짝 웃지는 않았다. 처음 만나는 분이니까 어색함이 묻어난다"고 놀리자 이필모는 "저 때가 새벽이었다. 너무 피곤했다"고 해명했다.

▲ tvN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이필모는 프러포즈 비화도 공개했다. 이필모는 '그날들' 뮤지컬 커튼콜에서 서수연게 프러포즈를 했다. 그는 "프러포즈를 마지막까지 고민했다. 당일 오전에 프러포즈를 하기로 결정을 했다. 노래 두 곡 중 한 곡이 끝나고 중간에 프러포즈했다"고 말했다.

당시 무대에 섰던 온주완도 말을 보탰다. 그는 "당시 형의 진심이 느껴져서 최서연이라는 배우가 감동을 받아서 막 울었다. 누가 오해할까 봐 우리들이 '네가 왜 우냐'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현철 또한 "그때 말이 많거나 미사여구를 쓰면 좀 그랬을 텐데 어색함을 참고 하는 그 진솔함에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이필모는 자신의 결혼식에서 직접 부른 축가인 김동률의 '감사'를 불렀다. 이필모는 "이 노래로 축가도 50번 이상 불렀던 거 같다. 내 축가도 이 노래를 불렀다"며 "내 결혼식에서 부른 느낌은 되게 달랐다. 모든 가사가 진심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필모는 2세 계획도 밝혔다. 그는 "올해 안에 잘해보려고 한다"고 수줍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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