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는 4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1(14타수 3안타)가 됐다. 피츠버그는 4-5로 졌다.
0-0 동점인 1회말 피츠버그는 애덤 프레이저 중견수 쪽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스탈링 마르테 헛스윙 삼진으로 1사 2루가 됐다. 3번 타자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우익수 쪽으로 뜬공을 쳤는데, 우익수 덱스터 파울러가 포구 실책을 저질러 1사 1, 3루. 조시 벨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강정호는 만루 기회에 타석에 나섰다.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마일스 미콜라스를 상대로 3루수 땅볼을 쳤다. 내야 땅볼은 3루수-2루수-1루수로 전달됐고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피츠버그는 2회말 2점을 뽑았다. 강정호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경기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강정호는 풀카운트 대결을 펼쳤고 8구를 공략해 좌월 1점 아치를 그렸다.
강정호 홈런으로 피츠버그가 3-0 리드를 잡았다. 강정호는 5회말 1사 주자 없을 때 경기 세 번째 타석에 나섰다. 여전히 투수는 미콜라스. 강정호는 볼카운트 2-2로 대결을 끌고 갔고 6구를 공략했다. 타구는 투수 미콜라스 글러브를 맞았다. 강정호는 1루까지 전력질주했으나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피츠버그는 7회초 폴 데용에게 좌중월 1점 홈런을 내줬다. 이어 8회초에 마운드에 오른 키오니 켈라가 콜튼 웡에게 볼넷, 해리슨 베이더에게 중월 동점 2점 홈런을 허용했다.
강정호는 3-3 동점인 8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을 밟았다.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구원 투수 마이크 마이어스를 상대했다. 강정호는 마이어스와 풀카운트 대결을 펼쳤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10회초 피츠버그 구원 투수 닉 버디가 콜튼 웡에게 우익수 쪽 3루타를 내줬다. 이어 베이더에게 볼넷을 주면서 무사 1, 3 위기에 빠졌다. 버디는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테일러 오닐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맷 카펜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폴 골드슈미트를 볼넷으로 보내 1사 만루가 됐다. 리리아노는 폭투까지 저질러 다시 실점했다.
강정호는 팀이 3-5로 뒤진 10회말 1사 1루에 타석에 나섰다. 강정호는 알렉스 레예스를 상대했다. 강정호는 볼카운트 3-2에서 볼넷을 얻어 1루를 밟았다. 강정호는 콜린 모란 볼넷으로 2루까지 갔다. 이어 JB 셕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뽑았고 강정호는 3루에 도착했다. 에릭 곤잘레스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혔다. 3루 주자 강정호는 홈을 노리는 듯했으나 급하게 귀루했다. 2사 만루에 타석에 나선 파블로 레예스가 범타에 그치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