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현장]김기훈의 6회, 1승 못지않은 소득이었던 이유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김기훈은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안타 2볼넷만을 내줬지만 실점이 4점으로 불어나며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내용적으로 김기훈에게는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됐다. 경기를 풀어 가는 능력이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김기훈은 2-2 동점이던 5회말 김상수에게 결승 2타점 2루타를 얻어맞고 패전투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기훈의 등판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기훈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프로 데뷔 이후 가장 긴 이닝 등판 기록이었다.
5회까지 투구수가 87개에 불과했기에 가능한 등판이었다.
KIA 벤치는 김기훈이 좀 더 경기를 책임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상대에게 앞서가는 점수를 내주며 맥이 풀릴 수도 있는 상황. 집중하기 매우 어려운 6회였다. 게다가 상대 타선은 3, 4, 5번 중심 타순이었다.
그러나 김기훈은 끝까지 냉정을 잃지 않았다.
첫 타자 구자욱을 우익수 플라이로 솎아 낸 뒤 러프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았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3루수 최원준의 수비가 빨랐다.
2사 후엔 김헌곤을 중견수 플라이로 막아 내며 이닝을 매조졌다.
김기훈의 첫 번째 6이닝 경험은 이렇게 소득 있게 끝났다. 패전 조건이 갖춰지더라도 냉정을 잃지 않고 자신의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라는 걸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2승에는 실패했지만 김기훈은 이 6회를 통해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김기훈의 다음 등판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韓 144경기? 빡빡하지, 강행군" 하지만 무작정 많다는 것이 아니다, 김태형 감독이 총대 멘 이유
2026-08-12
-
'경악' 김도영 2년차 시즌보다 뜨겁다…31년 만에 대기록 재현 예고, 잠실구장 쓰는데 20살 타자가 이럴수 있나
2026-08-12
-
도대체 왜 이제서야 데려왔을까…155km 파이어볼러 승승승 질주, 2027시즌 1선발 벌써 찾았다
2026-08-12
-
이주헌? 박동원? 카라스코에겐 중요치 않다…韓 첫 승 이룬 베테랑 루키, '리스펙' 정신이 더 빛났다
2026-08-12
-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는데…부활 안 보이는 애제자 부진, 김태형 감독 "같이 갈 상황 아냐" 가차 없었다
2026-08-12
-
카라스코 KBO 첫 승+김진성 178홀드 韓 신기록…LG,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2026-08-11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韓 축구 초대형 좌절...설영우, UCL 본선 문턱에서 고배, 즈베즈다 결국 UEL PO행
2026-08-12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