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드 공동 1위’ 정성곤의 성장, kt 불펜에 버팀목 생겼다
작성일: 2019.04.08 17:35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이강철 kt 감독은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왼손 불펜을 찾아야 한다”고 과제를 뽑았다. 우완으로는 김재윤 엄상백이 버티고 있었지만, 왼손 불펜은 양질 모두 부족하다는 게 이 감독의 걱정이었다. 하지만 이 감독의 고민은 금세 사라졌다. 정성곤(23)이 좋은 구위로 치고 나갔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캠프 막판 “왼손 쪽에서는 정성곤이 눈에 들어온다”면서 중용의 뜻을 드러냈다.
엄상백이 최악의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간 지금, 그나마 이 감독과 kt가 위안을 삼는 것은 정성곤의 성장이다. 정성곤은 8일까지 시즌 7번의 등판에서 8⅔이닝을 던지며 4홀드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고 있다. 4홀드는 리그 공동 1위 기록이다.
세부 내용도 빼어나다. 전형적인 강속구 투수는 아니지만 8⅔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냈다. 피안타율은 1할6푼7리, 이닝당출루허용수(WHIP)는 0.92에 불과하다. 기록 이상의 안정감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실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량실점으로 가는 경우가 거의 없다. 긴박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야 하는 불펜투수로서는 필요한 덕목이다.
이 감독도 불펜 셋업맨 중 가장 믿을 만한 선수로 정성곤을 뽑는다. 이 감독은 “가장 안정적이다. 확실한 필승조로 봐도 될 것 같다”면서 “타점이 좋다. 여기에 그 팔각도 그대로 체인지업이 나온다. 패스트볼을 던지는 것과 완벽하게 같은데 속도만 줄여서 존에서 떨어진다”고 향상된 체인지업 위력을 칭찬했다.
확실한 셋업맨이 됐으니 이제는 관리대상이기도 하다. 이 감독은 “이기는 경기에서 1이닝 정도를 소화하면 나쁘지 않을 것이다. 회전수와 각이 모두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엄상백이 2군에 내려가 조정기간을 가지는 상황에서 정성곤의 몫은 더 커졌다. 이제는 마무리 김재윤 앞에서 승리의 연결고리 몫을 해야 한다. 좌우타자를 가리지 않고 1이닝을 확실하게 책임져야 한다. 이제는 확실한 상수가 되어야 하는 정성곤이다. 다행히 시즌 초반 구위는 그런 기대감을 키우기 충분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