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연예인들이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불법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유포한 혐의가 드러나 파문이 일어난 가운데 이번에는 로버트 할리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성추문에 마약스캔들까지, 연예계가 쑥대밭이 됐다.
지난해 단순 폭행 사건에서 시작된 클럽 '버닝썬'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마약 투약, 성추행, 유착 의혹 등이 추가로 제기됐고, 클럽 사내이사로 등재됐던 승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연예인들이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불법 촬영 영상과 사진을 올린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이 드러났다.
가수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불법 촬영 영상, 사진을 올린 단체 대화방은 모두 23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참여 인원은 16명이며, 승리, 정준영, 최종훈을 비롯해 로이킴, 에디킴, 용준형, 이종현, 강인, 정진운, 모델 이철우 등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불법 촬영 영상 유포 혐의로 입건된 건 승리, 정준영, 최종훈, 로이킴, 에디킴이다. 용준형과 이종현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고, 강인과 정진운, 이철우에 대한 소환 조사 방침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은 모두 11차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지난달 21일 구속된 뒤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피의자로 입건된 승리, 최종훈, 에디킴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로이킴은 9일 새벽 몰래 입국해 곧 소환될 방침이다.
'정준영 단톡방' 파문으로 연예계 전체가 긴장한 가운데 이번에는 마약 스캔들로 눈덩이가 커졌다.

지난 4일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로 알려진 황하나 씨는 경찰 조사와 영장실질심사에서 연예인 지인 A씨의 권유로 마약을 다시 투약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하나 씨는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됐고, 최근 경찰 조사에서 투약 혐의는 인정하지만 공급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하나 씨가 연예인 A씨의 권유로 다시 투약하게 됐고, 자신이 잠든 사이에 A씨가 강제로 투약하기도 했다고 말하면서 파문이 커졌다.

이 가운데 로버트 할리가 마약 투약 혐의로 전격 체포돼 충격을 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로버트 할리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로버트 할리는 최근 자신의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다.
로버트 할리는 경찰에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경찰은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
성추문에 마약 스캔들로 눈덩이는 점점 커지고 있다. 사안이 중대한 만큼 모든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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