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방송인 로버트 할리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취재했다.

방송에 따르면 광주에서 외국인 학교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그는 과거 학생들을 향해 "착하게 살아야 해요. 정직을 배우지 않으면 안 돼. 세상의 잘못된 것을 배우면 안 돼"라고 언급한 바 있었다.

지난 8일 오후 자택에서 경기 남부경찰서는 로버트 할리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마약을 구입해 투약, 체포 직후 경찰에 일부 혐의 시인했다.

9일 오전 체포 소식이 전해진 이후, 로버트 할리는 취재진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그는 취재진을 향해 "마음이 무겁습니다"라는 짧은 말을 했다. 그는 9시간 여 수사 후 경찰서에서 유치장으로 이동했다. 마약 반응 간이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으며 그의 자택에는 투약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가 발견됐다.

한편, 인기 방송인에서 마약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전락한 로버트 할리는 최근까지도 여러 방송을 녹화해 방송가 곳곳에 적신호가 불거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