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청아는 영화 '다시, 봄'(감독 정용주) 개봉을 앞둔 16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청아의 신작 영화 '다시, 봄'은 딸을 잃은 여자가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 어제로 하루씩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을 살게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청아는 여주인공 은조 역을 맡아 작품 전반을 이끌며 섬세한 연기를 펼쳤다.
하루씩 전날로 되돌아가다 무려 7년을 거슬러가는 캐릭터를 그려낸 이청아는 "젊어지는 신 전날은 항상 라면을 먹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청아는 "현재를 그려낼 땐 식음을 전폐하고 늘 퀭하게 만들었다. 제가 보면 목까지 마른 게 보였다"면서 "자세히 보시면 과거는 혈색도 좀 있고, 분장팀도 안하던 블러셔도 해주셨다"고 귀띔했다.
이청아는 "어릴 때는 좀 통통한 면이 있지 않나. 감독님한테 3일만 달라. 조금만 증량을 해서 오고 싶다 하긴 했는데 여건이 안 돼서 전날 컵라면을 먹는 것으로 대신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청아는 "(과거 표현을 두고) 프리 단계부터 고민이 많았다. 아이가 태어난 뒤에는 좀 더 외모에 신경을 못 쓰고 일과 육아에 집중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연기적으로는 과거를 보다 발랄하게 톤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싱글맘으로 아이를 키운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힘들었을 것이다. 심지어 아이 아빠한테 아이가 있다는 자체를 알리지도 않았다. 그런 차이를 드러내려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다시 봄'은 오는 17일 개봉을 앞뒀다.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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