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추신수 가치, 메이저리그 전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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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뜨거워진 타격감이 식지 않는다. 9월이 끝나가는 시점에도 여전히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매서운 공격력은 9월 한 달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의 가치를 메이저리그 전체 2위로 만들었다.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선수의 활약을 토대로 가치를 평가한다. 팬그래프닷컴이 산출한 9월 선수 가치 1위는 18.1달러의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다. 10홈런 19타점 0.370/0.509/0.827(타율/출루율/장타율)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한 달을 보냈다. 괴물의 바로 뒤를 잇는 선수가 추신수다. 전체에서 2번째로 높은 15.1달러로 평가 받았다.
추신수 9월 기록 (아메리칸리그 기준)
타율 : 0.410 (1위)
출루율 : 0.524 (1위)
장타율 : 0.620 (5위)
OPS : 1.144 (1위)
타점 : 20개(5위)
추신수의 가치가 높게 평가된 요인은 단연 공격력이다. 29일 기준 추신수의 9월 타격 점수는 15.8로 나란히 한 달 간 홈런 8개씩 날린 크리스 데이비스(11.4)와 호세 바티스타(11.4)를 크게 앞선다. 리그 전체로 확대해도 순위는 변하지 않는다. 조이 보토(11.1)는 물론 뉴욕 메츠 돌풍을 이끈 요에니스 세스페데스(10.8)도 추신수에 미치지 못한다. 오직 하퍼만이 추신수에 앞선다.
승리 기여도(팬그래프닷컴 기준)가 추신수의 높은 가치를 받친다. 추신수는 3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21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면서 승리 기여도 0.1을 쌓았다. 9월 승리 기여도만 2.0이 됐다. 이 기간 승리 기여도에서도 추신수에 앞선 타자는 하퍼(2.3)가 유일하다. 아메리칸리그 2위 프란시스코 린도어(1.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차이 역시 크다.
지난 5개월과 완전히 달라졌다는 사실까지 나타난다. 30일 경기를 마친 추신수의 시즌 승리 기여도는 3.1이 됐다. 추신수의 월별 승리 기여도 추이를 살펴보면 4월에는 -0.5에 그쳤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기록이다. 5월 +0.8로 반등했으나 6월 -0.2로 다시 주춤했다. 그러나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다시 살아났다. 7월 승리 기여도 +0.3을 기록했고, 8월에는 +0.7로 더 올랐다. 그리고 9월 한 달에만 2.0을 쌓았다.
9월 활약만 놓고 보면 연봉 값까지 해냈다는 평가도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승리 기여도 1.0은 700~800만 달러의 가치로 평가 받는다. 올 시즌 추신수의 연봉은 1,400만 달러. 9월 기록한 승리 기여도 2.0은 연봉을 웃돈다. 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연봉 값 이상을 해냈다는 해석까지 내릴 수 있다.
[사진] 추신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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