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먹튀 오명' 해밀턴 "새해 목표, 여전히 3할-30홈런-100타점"

작성일: 2015.01.27 01:42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SPOTV NEWS=신원철 기자] 조쉬 해밀턴이 '3할 타율-30홈런-100타점' 회복을 목표로 내걸었다. 목표 달성과 함께 '먹튀' 오명도 벗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새 시즌이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에 27일(이하 한국시간) 해밀턴의 인터뷰가 실렸다. "3할 타율과 30홈런, 그리고 100타점을 원한다. 충분히 가능한 숫자다"라고 말한 그는 1년 전과 마찬가지로 '명예회복'을 바라보고 있다. 엄지손가락 수술의 후유증도, 디비전시리즈 13타수 무안타의 굴욕도 이제는 과거에 밀어 넣어야 할 때다.

텍사스 시절 해밀턴은 5년 사이 '3할 타율-30홈런-100타점'을 두 차례나 기록했다. 2008년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첫해부터 32홈런 130타점(1위)에 타율 3할4리로 인상적인 공격력을 보여줬다. 이듬해에는 주춤했으나 2010년 다시 폭발했다. 133경기에서 32홈런 100타점, 타율은 3할5푼9리(1위)를 기록했다. 올스타 선정, 실버슬러거 수상에 이어 아메리칸 MVP도 그의 차지였다. 텍사스에서의 마지막 시즌도 43홈런 128타점으로 훌륭했다. 이 업적을 바탕으로 2012년 12월 에인절스와 5년 1억 2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2년은 악몽이었다. 2년간 240경기에서 타율 2할5푼5리, OPS 0.741의 평범한 타자로 전락했다. 홈런 31개, 타율 123타점은 2008년 1년간 얻어낸 결실에도 못 미치는 숫자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는 캔자스시티 투수들을 상대로 3경기 13타수 무안타라는 씁쓸한 기록을 남기고 퇴장했다. 2014시즌 메이저리그 최다승(98승 64패)팀 에인절스는 해밀턴을 비롯한 중심타순 침묵 속에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캔자스시티에 완패하고 말았다.

이적 이후 텍사스 원정에서 '과거의 팬'들에게 야유를 들어야 했던 해밀턴은 포스트시즌 부진 탓에 '현재의 팬'들에게도 비난을 받았다. 그는 "그(팬)들이 우리의 연봉을 지급한다. 응원해주는 팬이 있는 한 나는 그들을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경기력으로 비난을 상쇄시키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전체 선수단 소집에 앞서 배터리 소집일로 예정된 다음 달 20일에 캠프로 향할 예정이다. 해밀턴은 "그동안 내가 했던 것보다 더 나아지길 원한다. 지난 2년 동안의 부진에 얽메여 있을 수 없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며 재차 각오를 다졌다.


[사진] 조쉬 해밀턴 ⓒ Gettyimages

[영상] 배정호 기자ⓒ SPOTV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