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조영준 기자] UFC 미들급을 철권통치했던 앤더슨 실바(40, 브라질)가 복귀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실바는 다음달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183'에서 닉 디아즈(32, 미국)와 맞붙는다.

앤더슨 실바는 지난 2013년 12월 자신에게 미들급 챔피언벨트를 뺏은 크리스 와이드먼(31, 미국)과 재대결을 펼쳤다. 이 경기에서 실바는 또다시 패한 것은 물론 기억하고 싶지 않은 큰 부상을 당했다.

니킥을 시도하던 실바는 왼쪽 다리가 부러지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다. 이 부상으로 인해 은퇴를 선언했던 그는 이를 철회하고 복귀전에 나섰다. 두 동강난 정강이를 다시 붙이고 훈련에 임한 실바는 디아즈를 상대로 명예회복에 나선다.

라스트 스탠드(Last Stand : 레슬링 용어로 제1라운드와 제2라운드로 승패가 갈리지 않고 1:1 동점이 되었을 때 마지막 제3라운드)를 앞두고 있는 실바는 다른 선수들의 동향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UFC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존 존스(28, 미국)의 코카인 복용 문제에 대해 "누구나 실수를 한다. 비판하기보다는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과 같은 큰 부상을 당하는 파이터는 더 이상 나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바는 지난 26일 폭스스포츠를 통해 "조제 알도가 맥그리거를 많이 때려줬으면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실바와 알도는 모두 브라질을 대표하는 파이터다. 돈독한 친구 사이인 이들은 경기가 있을 때마다 서로를 응원해왔다.

페더급 챔피언인 알도의 다음 상대는 코너 맥그리거(27, 아일랜드)다. 맥그리거는 지난 1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데니스 시버(35, 독일)와의 경기서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맥그리거는 알도에게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알도를 응원한 실바는 "내가 죽을 때까지 알도는 나의 형제다. 나는 알도가 맥그리거를 많이 때리고 타격을 적중시켰으면 한다"며 알도를 격려했다.


[사진 = 앤더슨 실바 ⓒ Gettyimages 영상편집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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