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이교덕 기자] 2015년 UFC 첫 아시아대회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다. UFC는 사상 첫 필리핀대회를 오는 5월 16일 'SM몰 오브 아시아아레나(SM Mall of Asia Arena)'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켄 버거 신임 아시아지부장은 "필리핀에는 열정적인 UFC팬들이 많다. 우리는 이곳에 최고 수준의 종합격투기 이벤트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필리핀은 최근 종합격투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11월 마닐라에서 진행된 UFC 웰터급 파이터 카를로스 콘딧의 팬미팅과 공개훈련에 4000명의 팬들이 운집했다.

UFC는 대회 개최를 위해 'SM 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 사(SM Lifestyle Entertainment inc.)'와 협력한다. 이 회사는 필리핀 곳곳에 극장, 공연장, 스포츠경기장 등을 가지고 있다. SM 몰 오브 아시아아레나도 이 회사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UFC는 일본, 싱가포르, 마카오 등 세 지역에서만 아시아대회를 열어왔다. 필리핀 진출은 아시아시장 확장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UFC는 올해 하반기에 한국대회 개최도 타진하고 있다. 최근 켄 버거 지부장이 한국에 방문해 여러 관계자들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이 대회 출전자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파이터들의 이름이 대거 포함될 수 있다. 현재 옥타곤에서 활동 중인 우리나라 파이터는 김동현, 임현규, 방태현, 남의철, 최두호, 강경호, 함서희(체급순) 등 7명이다. 올해 출전스케줄이 확정·발표된 파이터는 아직 없다.

이번 대회는 65번째 파이트 나이트(UFC FIGHT NIGHT 65) 대회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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