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고 수확' 이영하, 국가대표 우완으로 성장할까
작성일: 2019.07.28 11:2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김태형 두산 감독은 올해 스프링캠프 때부터 이영하를 선발투수로 키울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국내 선발 3자리는 좌완 장원준(34)과 유희관(33), 우완 이용찬(30)의 몫이었다. 장원준과 유희관이 지난해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앞으로 두산 마운드를 이끌 젊은 투수를 키울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
구단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하며 성공적인 선발 풀타임 첫해를 보내고 있다. 이영하는 27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비로 경기가 중단되는 변수 속에서도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2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지난해는 10승 가운데 2승이 구원승이었는데, 올해는 온전히 선발승으로 10승을 채웠다.
이영하는 리그 다승 1위인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15승)과 함께 팀 내에서 '유이'하게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3.53으로 국내 우완 투수 가운데 1위, 리그 전체로는 12위다. 등판한 19경기 가운데 11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제구가 아직은 흔들릴 때가 있지만 시속 150km짜리 공을 던질 수 있고, 슬라이더와 포크볼도 효과적으로 구사한다.
이닝이터 임무는 욕심만큼은 해내지 못하고 있다. 이영하는 109⅔이닝으로 부문 19위에 올라 있다.
이영하는 "승수는 쌓을 만큼 쌓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더 긴 이닝을 던지고 싶다. 이닝을 목표고 계속 훈련하려고 한다. 여러 선배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는데, (김)광현이 형, (양)현종이 형 모두 이닝을 가장 많이 신경 쓴다고 하더라. 나는 아직 기복이 있는데, 내가 등판한 이닝은 끝까지 책임을 지고 마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나아가 국가대표 우완으로 성장할지도 관심사다. 이영하는 지난 22일 발표된 '2019 WBSC 프리미어12' 1차 예비 엔트리 90명 안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서 절반만 오는 9월 3일 WBSC에 제출할 예비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에 들었다가 최종 엔트리 문턱을 넘지 못한 기억부터 꺼냈다. 이영하는 "지금은 (국가대표를)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지난해 예비 엔트리에 설렜다가 혼자 떨어졌다. (박)치국이, (함)덕주 형이 아시안게임에 뽑혔었는데, 나도 뽑혔으면 했다"고 털어놨다.
함께 예비 엔트리에 든 포수 박세혁과 함께 우선 45인 안에 들길 바랐다. 이영하는 "혼자 가는 것보다는 투수랑 포수가 같이 가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박)세혁이 형이랑 같이 좋아지면 서로 좋은 거니까. 같이 더 집중해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사전 정보 있었어" KBO 선수들 제대로 분석당했었다…예견됐던 日 사회인 야구 반란, 감독과 선수들이 밝힌 한국전 완승 요인은
2026-09-26
-
"韓 패배, 상황 복잡해져" 대만 언론 한숨 푹푹, 한국이 일본에 질 줄 몰랐겠지 "日 상대 6점차 이상 승리해야"
2026-09-26
-
선수도 회사원인데 치어리더도 회사원 "선수들 힘들 때 응원하는 게 우리 몫"
2026-09-26
-
구자욱 저리 잘하는데, "고민이다" 박진만은 왜?…적장 이숭용은 "경지에 오른 것 같다" 극찬
2026-09-26
-
경우의 수가 문제가 아니다? 한국, 경기도 못 하고 금메달 내주는 '끔찍한 시나리오' 있다
2026-09-26
-
곽빈 다음 에이스, '이 선수'인 듯…한일전 대참사→'2이닝 4K 무실점' 김진욱의 헛헛한 위로
2026-09-26
추천 콘텐츠
-
협회 '오피셜' 공식발표 "한일전 앞두고 립스틱 바르네"…한국 이기고 결승가서 은메달 땄는데도 악플 폭주 → 日 배구 결국 '호소문'
2026-09-26
-
"3m에 붙였는데 아무도 박수를 안 쳐" US오픈 챔피언 황당…美 홈인데 "너무 조용했다" 응원 호소
2026-09-26
-
이정후에게 맞고 글러브 패대기…체면구겼던 사이영 에이스, 제대로 설욕! 7이닝 10K 무실점 호투, 로버츠도 극찬
2026-09-26
-
韓 야구만 회사원에 졌나…가전 매장 여직원, 日 육상 역사를 썼다…7종 경기 은메달리스트 '투잡' 대성공
2026-09-26
-
"사전 정보 있었어" KBO 선수들 제대로 분석당했었다…예견됐던 日 사회인 야구 반란, 감독과 선수들이 밝힌 한국전 완승 요인은
2026-09-26
-
이영표의 소신 발언 "지금은 결과, 이민성 감독 말이 맞다"…"전술 이해할 수 없다"에서 지지 → 안정환도 "대회 내내 잘하는 팀은 없어" 응원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