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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모호했던 개념 K리그 '스플릿 라운드'→'파이널 라운드'로 고정

작성일: 2019.10.01 11:5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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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널 라운드 공식 로고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누구도 개념을 알기 힘들었던 '스플릿 라운드(Split Round)'가 최종전의 의미가 담긴 '파이널 라운드(Final Round)'로 변경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주간 브리핑을 열고 전날(9월 30일) 발표한 '파이널 라운드' 명칭 변경에 대해 전했다.

K리그는 승강제 도입 후 2012년 16개 팀이 정규리그 30경기+스플릿 14경기, 2013년 14팀이 정규리그 26경기+스플릿 12경기, 총 38경기를 소화했다. 2014년 6차 이사회를 통해 38경기(33라운드+스플릿 5라운드)로 변경했다.

그동안 스플릿 라운드는 개념 자체가 모호했다. 33경기를 치른 뒤 상위 그룹(1~6위), 하위 그룹(7~12위)으로 나눠 남은 5경기로 우승,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잔류, 승강 플레이오프, K리그2(2부리그) 강등을 결정하는 것까지는 알았다.

이는 12개 팀으로 운영하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6위가 1위와 싸울 가능성이 있는 플레이오프제 대신에 풀리그에 승강제 유지가 가능한 체계를 만들자는 의도다.

그러나 스플릿이라는 개념은 마지막까지 우승과 잔류 경쟁을 벌이는 상황의 특수성을 반영하거나 긴장감을 주지 못했다. 용어 자체가 어렵고 구분도 쉽지 않아 이를 전하는 언론에서도 혼란이 있었다.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여야 하는 필요성이 지적됐고 프로연맹은 '결승'이나 '마지막'을 의미하는 파이널 라운드로 5경기 성격을 정의했다. 각종 로고, 엠블럼, 제작물에 적극 활용해 파이널 라운드의 긴장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미국프로농구 NBA나 미국프로아이스하키(NHL)의 파이널처럼 최종전 성격도 부여한다. 물론 이들 종목은 최종 살아남은 두 팀이 겨룬다는 점에서 조금은 다르다.

하지만, 마지막 5경기에서 6팀이 5팀과 한 번씩 돌아가며 시즌 최종전을 치르기 때문에 모든 경기가 '파이널'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경기 결과에 따른 승점 상황도 시시각각 바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 하위 그룹도 '파이널 A', ' 파이널 B'로 바뀐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프로야구의 경우 '포스트 시즌'이라는 브랜드가 굳어져 있다. 리그 명칭과 브랜드화의 중요 사례다. 스플릿이라는 단어는 브랜드화가 어려웠고, 고민해 변경했다. 더는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프로연맹은 오는 10일 파이널 라운드 일정을 발표하고 16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팬 초청 미디어데이(파이널 A대상)를 개최하는 등 적극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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